[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여론조사기관 에브리씨앤알이 지난 8월 29∼30일(양일간) 서울 강서구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김태우 전 구청장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출마에 55%가 ‘부적절하다’, ‘적절하다’는 32%로 나타났다.
또한 김 전 구청장을 사면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평가에서 긍정평가 34.2%, 부정 평가59.4%로 나타난 가운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0일 후보자 등록을 받은 후 경선을 통한 후보자 선출 일정을 공식화 했다.
이러한 결정 배경에는 민주당의 전략공천에 대한 차별화와 국민의힘 강서구병 당협위원장 김진선 예비후보의 탈당 후 무소속 출마에 대한 이탈표 방지 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고려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보궐선거 사유가 발생했을 초반 발언에서는 ‘무공천’에 무게를 실었으나, 김 전 구청장이 8.15 특별사면이 되면서 용산 대통령실의 의중을 살피던 가운데 모 언론사를 중심으로 공천에 무게가 실리는 보도가 이어지자 공천으로 선회하게 되었고, 특히 민주당의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을 전략공천하자 민주당 예비후보자들의 반발 여론이 높아지자 경선을 통한 공천으로 선회하였다.
그러나 국민의힘 김기현 지도부의 기대에 걸맞는 결과표를 받아들 수 있을까?
에브리씨앤알 여론조사에 의하면 강서구 유권자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45.9%, 국민의힘 32.6%, 대통령 국정운영평가에서 부정평가 59.4%, 긍정평가 34.2%로 나타나고 있어 선거가 한 달여 남은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받아들 선거결과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견해가 설득력이 높아 보인다.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천과 관련한 취재 결과 ‘김기현 지도부의 의지’ ‘용산 대통령실의 의중’ ‘김성태 강서구을 당협위원장의 목소리’ ‘선거 결과에 따른 김기현 지도부의 책임론’ ‘국민의힘 비대위 혁신위 가능성’ 등과 관련한 이슈들로 부각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https://www.nesdc.go.kr/portal/main.do)와 에브리씨앤알 홈페이지(https://blog.naver.com/everycnr1990)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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