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올 해 상반기 중 한국은행 화폐교환 창구에서 교환을 통해 회수된 손상은행권은 2,376건에 5억 1,6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한국은행 화폐교환 창구에서 교환의뢰를 받은 손상은행권은 5만 1,000장이다. 86%인 4만 4,000장(86.0%)은 액면금액대로 교환되고, 13.8%인 7,000장은 반액 교환됐으며, 무효로 처리된 것은 0.2%인 89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교환의뢰 받은 손상은행권의 액면금액은 5억 5,5000만 원으로 반액 또는 무효 판정을 받아 교환되지 않은 액면금액이 3,800만원에 달해 교환을 통해 지급된 금액은 5억 1,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하반기의 2,341건에 4억 8,300만원 보다 건수로는 35건, 금액으로는 3,300만원이 증가한 수치다.
손상사유를 살펴보면 습기 및 장판밑 눌림 등에 의한 부패가 884건에 2억 5,100만원, 화재가 702건에 2억 300만원, 기타 사유가 790건에 6,300만원이었다.
주화의 경우는 3억 8,300만원이 손상을 이유로 회수돼 전년 하반기의 3억 7,900만원 보다 400만원(1.1%) 증가했다.
한편 올 상반기 폐기한 손상화폐의 액면금액은 9,152억 원으로 은행권 9,138억원(2억 3,700만장), 주화 14억 원(1,600만개)이며 이들 폐기화폐를 새 화폐로 대체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은 약 289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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