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이 개방된다.
행정안전부는 그간 공무원만 자율 이용하던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 국민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옥상정원 완전 자율개방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5월4~6일과 18~19일 정부세종청사의 옥상정원 일부구간을 시범 개방한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은 15개의 청사건물을 하나로 이어주는 세계 최대 규모(7만9194㎡·2016년5월25일 기네스북 등재)의 옥상정원(3.6㎞)이다. 그동안 누리집 사전예약을 통해 한정적(6동→2동, 1일 100명)으로 운영했으나 시범개방 행사를 통해 양방향(1동↔7동)으로 인원제한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시범개방은 5일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실시한다. 관람 신청은 현장신청이나 정부청사관리본부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세종시장, 행복청장 등과 함께 오는 5월 3일 개방구간 답사를 통해 옥상정원 관람객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 장애인 등을 위한 안전과 편의시설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진영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의 랜드마크인 옥상정원은 처음 설계 당시부터 국민이 자유롭게 거닐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며 “이번 시범개방을 계기로 옥상정원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그동안 옥상정원 관람객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으나 개방구간과 관람시간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많았다”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옥상정원을 국민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완전 자율개방을 점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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