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미투’ 사건으로 “안희정 충남지사 이어 오거돈 부산시장 낙마”
더불어민주당 ‘미투’ 사건으로 “안희정 충남지사 이어 오거돈 부산시장 낙마”
  • 김종원 기자
  • 승인 2020.04.23 1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대승으로 축제 분위기에서 오거돈 부산시장의 여성 공무원 성추행 사건으로 따른 대국민 사과와 함께 오 전 시장을 당에서 제명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당 지도부는 당혹스러운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부산시장 집무실에서 여성 공무원 강제추행을 인정하고, 부산시장 사퇴 기자회견 후 시청을 떠나가고 있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진제휴=뉴스1
부산시장 집무실에서 여성 공무원 강제추행을 인정하고, 부산시장 사퇴 기자회견 후 시청을 떠나가고 있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진제휴=뉴스1

지난해 대권 후보로 강력하게 부상하던 안희정 충남지사에 이은 오 시장의 미투관련 사퇴로 인해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의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의심까지 받게 만들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통합당 김성원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 출신 인사들의 성 관련 문제는 비단 이번만이 아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미투 사건과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은 물론, 최근에는 여성비하와 욕설이 난무한 팟캐스트에 참여한 김남국 당선자까지. 여성인권과 보호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한 대책을 내놓았다. ‘대책운운하기 전에 당장 본인들부터 돌아봐야 할 것이다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 강민지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권력을 가진 남성들이 자신과 고용관계, 상하관계에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성폭력을 자행하는 일이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다. 권력과 지위를 활용한 성폭력은 가장 크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오 전 시장의 사퇴는 저지른 범죄가 있기에 당연한 결과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오 시장이 불미스러운 일로 임기 중 사퇴하게 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내일 윤리심판원을 열어 징계 절차에 착수하겠다고라며, “휴가 중인 이해찬 대표에게도 보고 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