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더불어민주당·정의당 · 열린민주당 • 무소속의 범 여권으로 분류되는 173명의 국회의원이 6•15 공동선언 20주년을 맞는 15일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경협 의원(경기 부천시갑)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국인 남·북·미·중의 조속한 종전선언 실행 △이와 동시에 법적 구속력을 갖는 평화협정 체결 논의 시작 △북•미 간 비핵화 협상 성과 도출 △남북의 남북정상선언 내용 이행 △코로나 19로 인해 고통받는 남북 주민 지원을 위한 남북 협력 △종전선언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적극 동참 등을 촉구하는 내용을 결의안에 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한반도 관련 당사국인 중국과 미국도 한반도 종전선언에 적극적”이라며,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2018년 8월 “종전선언 이슈는 우리 시대 흐름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고 한반도 두 나라를 포함해 모든 국가의 국민들의 열망을 반영한다”고 했다.
또한 “미국 의회는 지난해에 이미 하원과 상원에서 2020년도 국방수권법(NDAA, National Defense Authorization Act 2020)에, 외교를 통한 북한 문제 해결과 한국전쟁의 공식 종전을 촉구한다는 결의 조항을 포함시켜 7월과 12월에 각각 통과시킨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 의원은 “종전선언은 북측이 원하는 체제 보장에 긍정적 시그널로 작동해 비핵화 협상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이제는 과거와 같이 종전선언을 비핵화 조치에 대한 상응조치로만 볼 것이 아니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견인하는 적극적인 조치로 조속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번 종정선언 촉구 결의안과 관련 15일 오전 국회에서 공식브리핑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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