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선호도 윤석열 24.7% “지지율 1위가 예상되었던 여론조사 설문 설계”
대선 선호도 윤석열 24.7% “지지율 1위가 예상되었던 여론조사 설문 설계”
  • 김종원 기자
  • 승인 2020.11.12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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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24.7%, 이낙연 22.2%, 이재명 18.4%, 홍준표 5.6% 순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11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에 앞서 대선선호도 여론조사에서 1위 발표에 언론뿐만 아니라 여의도 정가의 쟁점으로 부각했었다.

금번 발표된 여론조사는 설문 설계단계부터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선 선호도 1위가 못 되었다면 오히려 비상식적인 여론조사 설문 설계였다는 통계보고서 분석 결과가 나왔다.

10월 29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화환들이 놓여 있다. 화환들은 11월2일 자진 철거 되었다. 사진제휴=뉴스1
10월 29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화환들이 놓여 있다. 화환들은 11월2일 자진 철거 되었다. 사진제휴=뉴스1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에브리뉴스는 12일 여론조사를 수행했던 한길리서치에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제출한 통계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설문 설계의 심각한 오류를 발견하게 되었다.

전체 대선 선호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소속 후보가 한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또한 범야권 대선 선호도 조사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9.0%, 안철수 5.6%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그러나 안철수 후보만 설문에 포함되고 유승민을 제외한 근거를 통계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없었다.

이어 범여권 대선 선호도 조사에서도 정세균 현 국무총리가 3.2%, 심상정 3.0% 보다 높음에도 제외 되었다. 혹여 정 총리가 공직자라서 제외 시켰다면 윤 검찰총장도 제외 되었어야 함으로, 선정 기준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이 간다.

정당지지율에서 더불어민주당 36.7%, 국민의힘 20.4%, 지지정당 없음 27.2%인 여론조사 결과, 1야당인 국민의힘 소속 후보자는 없다. 홍준표 의원은 무소속이고, 심상정 의원은 정의당이다.

태극기부대(약칭) 관계자는 설문 대상자 중, 대안이 없으니, 문재인 정부와 추미애 장관에 맞서고 있는 윤 총장을 지지할 수 밖에 없었다는 말에 여론조사에서 윤 총장이 1위를 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이다.

여론조사 통계자료를 분석 결과, 국민의힘 정당지지 응답자 중 윤석열 62%, 홍준표 16%로 크게 두 갈래로 양분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이낙연 47.4%, 이재명 37.1%로 비교적 균등하게 양분되어 있어, 국민의힘 지지층이 지지하는 정당의 대안으로 유 총장을 지지할 수 밖에 없었다고 데이터가 확인시켜주고 있다.

결론적으로 금번 여론조사는 보수지지층과 중도층의 반정부·여당 정서를 확인하는 차원의 여론조사로 해석되며,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선 선호도 1위라는 조사 결과로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또한 국민은힘은 이낙연 22.2%, 이재명 18.4%의 지지층은 이탈하지 않는 굳건한 민주당 지지층이라고 가정한다면, 윤석열 24.7%, 홍준표 5.6%, 안철수 4.2%의 범야권 지지율은 민주당 대비 오차범위를 벗어난 저조한 지지율 결과를 받아든 것이다.

기사 관련 여론조사는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조사방식(유선전화면접 23%, 무선 ARS 77%, 무작위 RDD추출)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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