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령군수 경선, ‘경선 여론조사 준비 및 전문성 부족이 불신 초래’
국민의힘 의령군수 경선, ‘경선 여론조사 준비 및 전문성 부족이 불신 초래’
  • 김종원 기자
  • 승인 2021.03.03 1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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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당원 1명이 군수 경선 2회 여론조사 응담으로 '공정성과 신뢰성' 상실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국민의힘 경상남도 의령군수 보궐선거 당내 경선에 참여했던 강임기, 손호현, 서진식 예비후보가 경선에 불복해 법원에 경선결과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접수하고 국민의힘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3일 국민의힘 경상남도 의령군수 보궐선거 당내 경선에 참여했던 강임기 예비후보가 경선에 불복해 법원에 ‘경선결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접수하고 국민의힘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에 이의신청서를 제출 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재경선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김종원 기자
3일 국민의힘 경상남도 의령군수 보궐선거 당내 경선에 참여했던 강임기 예비후보가 경선에 불복해 법원에 ‘경선결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접수하고 국민의힘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에 이의신청서를 제출 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재경선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김종원 기자

경선에 불복한 3명의 후보들은 불복 이유로 첫째, 책임당원 1명에게 최대 4번의 응답 기회가 주어져 불공정 경선이었다. 둘째, 공천관리위원회가 후보들과 여론조사 과정 및 결과 공개 등을 약속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불공정경선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경선에 참여한 후보들의 불복의 원인을 취재한 결과, 경선을 관리한 국민의힘 경상남도 공천관리위원회가 여론조사 경선에 대한 지식 및 정보부족과 운영미숙이 불신을 자초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행안부 인구 통계에 의하면 2021228일 의령군 인구 26,757명에 만18세 이상 유권자는 24,555명이다.

국민의힘 경상남도 공천관리위원회는 당내 경선에서 책임당원 50%, 일반군민 500명을 50%로 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하여 공천자를 결정하기로 하였다.

여론조사는 책임당원 약2,500명에 대한 여론조사가 실시되었고, 일반 군민은 경상남도 선거관리위원회에 일반국민 500명의 30배인 15,000명의 지역별, 성별, 연령별 할당된 군민 전화번호를 요청했으나 8,748개의 전화번호만 수령해 여론조사가 실시되었다.

일반군민 전화번호를 수령하지 못한 이유로 경상남도 선거관리위원회 담당자는 지역별, 성별, 연령별 할당을 맞추다 보니 전화번호수를 국민의힘에서 요구한 만큼 의령군의 무선전화 번호가 부족해 제공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언론사 여론조사와 달리 공천관리위원회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공 받은 가상번호와 책임당원들에 대한 중복 조사를 하지 않고 여론조사를 실시함으로서, ‘책임당원 1명에게 최대 2(이의신청자 4번이라고 주장)의 응답 기회가 주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 것으로 확인 되었다.

취재 과정에서 의령군민 50대 남자의 휴대폰에서 전일 책임당원으로 여론조사에 응답했는데, 또 응답해도 되는가라고 여론조사 면접원에서 질의하는 녹음 파일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러한 중복 응답에 대해 국민의힘 경상남도 도당 관계자는 책임당원 과 일반군민 전화번호를 중복체크하지 않았다.”고 인정하면서도, "절차상 전혀 문제 없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어, 민주주의 근간인 투표에서의 '한표의 등가성'을 망각하고 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의령군수 경선 여론조사 결과 발표 과정에서도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공천관리위원회가 후보들과 여론조사 과정 및 결과 치 공개를 합의해놓고도 이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21대 총선 공천관리위원회도 경선 결과를 발표하면서 후보들의 여론조사 득표수를 참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개봉했고, 가산점 등이 포함된 최종 지지율 합산 결과를 현장에서 각 후보들의 참관인들에게 전달한 사례가 있음으로, 경상남도 공천관리위원회가 현장에서 득표수 미발표는 불신을 가속화 시키는 촉발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국민의힘 경상남도 의령군수 당내 경선은 공천관리위원회의 준비부족, 여론조사에 대한 전문성 결여로 인해 공정성과 신뢰성을 상실한 여론조사 경선이었음을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318일 보궐선거 후보등록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공천장 관인을 날인해야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로서는 경상남도 도당과 공천관리위원회의 경선 관리 실패를 인정하고 재경선을 실시할지. 도당의 발표대로 여론조사 최다 득표자를 공천할 것인가를 결정해야할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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