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강준영 기자]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지난 1일에 박영선 후보로 확정 발표 했다. 에브리뉴스는 지난 2월 한 달간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서울시장 지지도(적합도) 여론조사 결과(자료)의 추이도와 더불어민주당 경선 결과를 비교 분석 했다.

분석 데이터로 서울시장 보궐선거 민주당 경선과 관련한 2월 중 각 주별로 실시된 여론조사 기관의 결과를 한 건씩, 총 4건을 인용하였다.
2월 1주차에는 문화일보의 의뢰로 엠브레인퍼블릭에서 2021년 2월 5~6일, 2일간 조사한 결과를, 2주차에는 뉴스1의 의뢰로 엠브레인퍼블릭에서 2021년 2월 8~9일, 2일간 조사한 결과를, 3주차에는 UPI뉴스의 의뢰로 넥스트인터랙티브리서치에서 2021년 2월 16~17일, 2일간 조사한 결과를, 4주차에는 미래한국연구소·경남매일·머니투데이의 의뢰로 피플네트웍스에서 2021년 2월 28일, 1일간 조사한 결과를 인용하였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매주 조사에서 박영선 후보가 우상호 후보에 비해 25%이상 오차범위를 벗어난 우세를 보였다.

주별로는 3주차에서 박영선 후보와 우상호 후보 간의 격차는 28.5%로 가장 격차가 크게 벌어졌으며, 4주차에서는 24.8% 차이로 가장 격차가 적게 나타났다. 4기관 여론조사 결과의 평균으로는 박영선 후보가 39.0%, 우상호 후보가 12.8%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의 지지도를 교차분석한 결과 격차는 더 크게 벌어진다. 매 주 조사에서 박영선 후보가 40% 이상 높게 나타났다.

주별로는 3주차에서 박영선 후보가 우상호 후보에 비해 59.2% 높아 가장 격차가 크게 나타났으며, 2주차에서는 43.9% 차이로 가장 격차가 적게 나타났다. 4기관 여론조사 결과의 평균으로는 박영선 후보가 68.8%, 우상호 후보가 16.3%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민 투표’(50%)와 ‘권리당원 투표’(50%)의 결과를 합산한 뒤 여성가산점을 적용하여 최종후보를 선출하였다. 서울시민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위 네 개의 여론조사에서 전체 지지도를 ‘서울시민 투표’ 결과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의 지지도를 ‘권리당원 투표’로 가정하고, 박영선 후보에게 여성 가산점 10%를 더하여, 더불어민주당 경선룰과 동일한 조건을 적용하여 분석해 보았다.

분석 결과, 박영선 후보가 우상호 후보에 비해 매주 조사에서 55% 이상 높게 나타났다. 주별로는 3주차에서 박영선 후보가 우상호 후보에 비해 69.4% 높아 가장 격차가 크게 나타났으며, 2주차에서는 55.4% 차이로 가장 격차가 적게 나타났다. 네 여론조사 결과의 평균으로는 박영선 후보가 79.9%, 우상호 후보가 20.1%로 나타났다.
지난 2월의 4개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를 분석한 결과, 모든 조사에서 박영선 후보가 우상호 후보에 비해 오차범위를 벗어난 우위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통해 박영선 후보 69.56%, 우상호 후보 30.44%로 박영선 후보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최종 후보로 결정되었다. 이전의 여론조사에 비해 격차는 줄어들었으나, 이변은 없이 박영선 후보가 우상호 후보에 비해 두 배 이상의 지지도를 얻어 경선에서 승리하였다.
지난 2월 한 달 동안의 여론조사 추이도는 박영선 후보의 경선 승리를 ‘예측’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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