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강준영 기자]더불어민주당은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지난 6일에 김영춘 후보가 확정되었다고 발표했다. 에브리뉴스는 지난 2월 한 달간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여론조사 결과(자료)의 추이도와 더불어민주당 경선 결과를 비교 분석 했다.
분석 데이터로 부산시장 보궐선거 민주당 경선과 관련한 2월 중 각 주별로 실시된 여론조사 기관의 결과를 한 건씩, 총 4건을 인용하였다.
2월 1주차에는 싸이리서치에의 자체조사로 2월 1~2일, 2일 간 조사한 결과를, 2월 2주차에는 MBC의 의뢰로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서 2월 8~9일, 2일 간 조사한 결과를, 2월 3주차에는 MBN의 의뢰로 한길리서치에서 2월 15~16일, 2일 간 조사한 결과를, 2월 4주차에는 부산MBC와 KBS부산의 의뢰로 리서치앤리서치에서 2월 21~22일, 2일 간 조사한 결과를 인용하였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매 주 조사에서 김영춘 후보가 다른 두 후보에 비해 10%를 넘는 오차범위 밖의 우위를 보였다.
주별로는 변성완 후보가 3주차를 제외하고 모든 조사에서 박인영 후보에 비해 오차범위를 벗어난 우위를 보였으나, 3주차에는 오차범위 내로 박인영 후보가 더 높게 나타났다. 즉, 2월 3주차에는 박인영 후보의 지지도가 증가하고 변성완 후보의 지지도가 감소하여 다른 여론조사와 순위가 바뀌었다. 2월 중에 실시된 4기관 여론조사 결과의 평균으로는 김영춘 후보가 26.0%, 박인영 후보가 4.5%, 변성완 후보가 9.1%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 응답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의 지지도를 교차분석한 결과. 매 주 조사에서 김영춘 후보가 다른 두 후보에 비해 29% 이상 높은 더 큰 차이를 보였다. 또한, 2주차를 제외하고는 과반이 넘는 지지도로 나타났다.
이어 변성완 후보와 박인영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 교차분석 결과 변성완 후보가 우위를 보였으나, 다른 주차에 비해 3주차에서는 오차범위 이내의 접전을 보이기도 했다 4기관 여론조사 결과의 평균으로는 김영춘 후보가 50.7%, 박인영 후보가 5.2%, 변성완 후보가 13.7%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부산시민 투표’(50%)와 ‘권리당원 투표’(50%)의 결과를 합산한 뒤 여성가산점 및 정치신인 가산점을 적용하여 최종후보를 선출하였다. 부산시민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위 네 개의 여론조사에서 전체 지지도를 ‘부산시민 투표’ 결과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의 지지도를 ‘권리당원 투표’로 가정하고, 박인영 후보에게 여성 가산점 10%를, 변성완 후보에게 정치신인 가산점 20%를 더하여, 더불어민주당 경선룰과 동일한 조건을 적용하여 실제 경선 결과와 비교하였다.
분석 결과, 모는 여론조사에서 김영춘 후보가 과반이 넘는 지지도를 보였다. 박인영 후보와 변성완 후보의 경우, 3주차에서는 2% 이내의 근소한 차이를 보였으나, 그 밖의 조사에서는 15%가 넘는 차이를 보였다.
특히, 모든 후보의 최종 경선 여론조사 지지도와, 2월 4주차의 여론조사 결과를 대비해 보면, 지지도가 1% 이내의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 주목된다. 경선 승리뿐만 아니라 순위, 지지도 수치까지 여론조사 기관이 예측했다고 할 수 있다.
1주차와 2주차 또한 각 후보의 지지도가 경선 결과와 비교하여 5% 이내의 차이를 보였다. 4기관 여론조사 결과의 평균으로는 김영춘 후보가 65.69%, 박인영 후보가 9.83%, 변성완 후보가 24.47%로, 경선 결과와 3% 이내의 차이를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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