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강준영 기자] 아빠 찬스 논란이 불거진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수용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1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김 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수석은 아들이 여러 기업에 제출할 입사지원서에 “아버지께서 김 수석”, “아버지께서 많은 도움을 주실 것”이라 적은 게 알려져 논란이 됐다.
구체적으로는 금융 영업쪽 컨설팅 회사에 낼 입사지원서의 자기소개 란 중 ‘성장과정’ 항목에 아버지가 민정수석이라 적었고, ‘성격의 장단점’ 란에는 “아버지께 잘 말해 이 기업의 꿈을 이뤄드리겠다”고 썼다.
또 ‘경력사항’ 란에는 “저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이곳에서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적었다.
그 외에도 학력에 용인대학교 격기지도학과 졸업이라 썼으나, 용인대를 졸업하지 못한 것도 알려졌다.
이에 김 수석은 “아들은 불안과 강박증세 등으로 치료를 받아왔다”며 “있을 수 없는 일로 변명의 여지가 없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한편, 김 수석은 참여정부 시절 법무비서관을 지냈으며, 이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부회장, 감사원 사위원을 거쳐 지난 3월 문재인 정부 민정수석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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