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서도 국힘 비판…‘진보성향인지 보수 유투버인지 피아 구분 안돼’
당내서도 국힘 비판…‘진보성향인지 보수 유투버인지 피아 구분 안돼’
  • 김종원 기자
  • 승인 2021.12.20 1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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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에 몸담은 구성원들과 보수 성향의 유튜버, 진보 성향 언론에서 보도되는 기사와 발언으로는 쉽사리 ‘피아구분’이 어려운 초유의 선거전이 진행되고 있다.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가 매주 목요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이준석 퇴진‘ 집회를 하고 있다. 16일 집회 현장. 사진= 김종원 기자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가 매주 목요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이준석 퇴진‘ 집회를 하고 있다. 16일 집회 현장. 사진= 김종원 기자

20일 국민의힘 선대위 회의에서 이준석 대표가 “일부 언론에서 나오는 ‘윤핵관’ 보도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나를 공격하는 방식으로 나오니 이를 파악해서 정리해 달라”고 하자 조수진 최고위원(선대위 공보단장)이 이 대표를 ‘그쪽‘이라며 “나는 후보 말만 듣는다”며 반기를 들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하태경 의원이 당의 신지예 한국여성정치 네트워크 대표 영입을 두고 “젠더 갈등을 가볍게 보는 윤석열 선대위의 시선이 우려스럽다”고 반발했다.

홍준표 의원도 페이스북에 선대위를 향해 “김종인 총괄위원장 그룹, 김한길 새시대위원회 그룹, 그리고 파리떼 그룹”이라며 “이렇게 선대위가 갈라져 각자 이해에 따라 움직이니 일사불란할 수도 없고 현안 대처 능력도 없어 후보만 매일 속이 타 들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후보 당선을 위해 SNS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는 모 청년당원은 에브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당 분위기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당내에서 책임 있는 위치의 일부 인사들의 언행을 이해하고 싶지도 않고, 용서하고 싶지도 않다”며 “당내 분란을 일으키고 논란거리를 제공하는 정치인들이 누구보다 정권창출을 외쳤던 사람들이란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안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신의한수 신혜식씨가 매주 목요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이준석 대표 퇴진하라고 시위를 하고, 우리공화당 당원들도 매일 당사 앞에서 ‘김종인·이준석 물러나라’고 외치고 있다”며 “이런 일들이 문재인 심판에 도움이 되는 일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권창출을 위해 뛰고 있는 청년들과 일반 당원들 보기에 부끄럽지 않은지 묻고 싶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 내에서 피아구분 못하는 인사들은 탈당해서 자유롭게 개인의 생각을 말하라”며 “정권창출을 외치면서 개인 정치만 하고 있는 이런 배반의 정치인들을 반드시 심판할 날이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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