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지난 3일 오전 모든 일정을 취소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4일 이틀째 일정 전면 취소를 이어갔다. 이에 대해 김종인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은 “윤 후보가 오늘 중에 선대위 개편에 대해 거의 다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힘 선대위 지도부는 지난 3일 오후 김종인 위원장을 포함한 총사퇴를 결의했다. 지지율 하락에 따른 쇄신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기현 원내대표와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당 지도부 내 직책까지 내던졌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지난 3일 저녁 당사를 나서면서 “(선대위 쇄신은) 선거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라며 “신중하게 여러분의 의견을 잘 모아, 빨리 결론내고 선대위를 쇄신해 변화를 주고, 새로운 마음으로 심기일전해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선대위 개편에 대해 김 위원장은 4일 오전 “윤 후보가 오늘 중에 선대위 개편에 대해 거의 다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햇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의 사무실로 출근해 기자들과 만났다. 그는 총괄상황본부 일원화 체제로 가느냐는 질문에 “아마 그렇게 갈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선대위 역할에 대해서는 “이 대표의 역할에 대해선 아직 모르겠다”고 유보적 입장을 취했다.
한편, 국민의힘 선대위에서는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이수정-김민전 교수 등 공동선대위원장 전원 ▲총괄본부장단 6명 전원이 총사퇴 의사를 밝혔다. 다만 김 위원장은 사의를 표하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당 지도부에서도 김기현 원내대표와 김도읍 정책위의장 등이 사의를 표명했지만 이준석 대표는 지난 3일 “오늘은 딱히 제 거취는 표명할 게 없고, 내일 오후쯤이나 상황을 보고 할 말이 있으면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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