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기자] 국민의힘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 지지자들이 4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6.1 지방선거 공천룰에 반발해 항의 방문했다. 이들은 국민의힘 공관위의 공천룰이 박 예비후보에 대한 ‘표적배제’라고 주장했다.
앞서 국민의힘 공관위는 지난 1일 동일 선거구에서 3번 이상 낙선할 시 공천 배제라는 기준을 제시했다. 이에 해당하는 광역단체장 후보는 박 예비후보 뿐이다.
지지자들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 모여 “대전이라는 험지에서 상상도 못할 고통과 피눈물을 삼켜가며 당과 후보를 살리기 위해 온몸을 바쳐왔던 당원과 지지자들에 대한 배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우린 지난 4년간 시장부터 구청장, 시의원은 물론 국회의원까지 모든 지방권력을 장악한 민주당의 핍박과 반칙 속에서도 대전에서의 5개 구 전 지역 윤석열 승리라는 눈물겨운 결과를 이끌어냈다. 그리고 오는 지방선거에 완전한 국민의힘 승리를 이루기 위해 지금도 밤낮없이 뛰고 있다”며 “이러한 찰나 우리 당의 적자, 부동의 지지율 1위 박성효 후보를 배제하고 오직 자신의 영달만 추구하는 몰지각한 모리배의 권모술수에 편승해 얼통당토않은 공천기준을 끼워넣은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표적배제를 철회하고 공정경선을 실시하라”며 “그것만이 당을 살리고 당원을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예비후보는 지난 3일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공관위의 결정에 “선거 역사상 전례가 없는 것이자 광역단체장 후보 중 유일하게 제게만 해당하는 것”이라며 “당세가 약한 험지 대전에서 오직 당을 위해 헌신해온 저로서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기준”이라고 반발한 바 있다.
당시 박 예비후보는 “대전, 충청권 전체는 지난 12년 세 번에 걸쳐 민주당에 모든 시, 도지사 자리를 내주는 아픔을 겪었다”며 “그런 역경 속에서도 모든 것을 바쳐 당과 대전을 지켜온 제게 배려는 못할망정 이 같은 기준을 들이댄 것은 토사구팽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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