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일 대구 수성을 등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7곳 중 4곳에 대한 전략공천을 결정했다. 경남 창원의창과 이재명 상임고문 출마가 예상되는 인천 계양을, 경기 성남분당갑의 후보자는 미정인 상태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전략공천을 밝힌 지역은 ▲대구 수성을 ▲강원 원주갑 ▲충남 보령서천 ▲제주 제주을 등 4곳이다. 민주당은 ▲제주을에 김한규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성관 ▲대구 수성을에 김용락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강원 원주갑에 원창묵 전 원주시장 ▲충남 보령서천에 나소열 지역위원장을 각각 전략공천했다.
신형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후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에서 여러 경쟁력과 함께 판세조사를 했다”며 “제주특별자치도의 경우 도지사선거를 감안해서 정해졌다. 전략후보인 만큼 우리 당에서 이기는 선거를 위해 여러 결정을 해다”고 설명했다.
후보자가 정해지지 않은 3개 지역에 대해서는 “나머지 3개 선거구에 대해서도 전략선거구인 만큼 전략 후보와 경선방식에 대해 앞으로 논의될 예정”이라고 했다.
3곳 중 성남 분당갑과 인천 계양을은 민주당의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상임고문의 출마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성남의 경우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지낸 이 고문의 정치적 텃밭이며, 인천 계양을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5선을 지낸 민주당의 텃밭이다.
특히 성남 분당갑은 국민의힘 측에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출마가 점쳐지는 상황이라 ‘대선 2라운드’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신 대변인은 “이날 논의되진 않아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빠르게 논의를 진행해야 한느 만큼 이번 주나 다음 주에는 나머지 후보들에 대해서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데이터나 자료취합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여러 후보자, 대상자, 그리고 본인의 적극도, 보궐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전략 등을 다같이 연동해서 지방선거와 같이 고민해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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