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직원 46억원 먹튀 후 해외 도피…복지부, 뒷북 대응
건보공단 직원 46억원 먹튀 후 해외 도피…복지부, 뒷북 대응
  • 김종열 기자
  • 승인 2022.09.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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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종열 기자]정부가 46억 원대 횡령 사건이 발생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대해 특별 감사에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10월 7일까지 공단에 관련 부서 합동 감사반을 파견해 특별 감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청. 사진제휴=뉴스1
경찰청. 사진제휴=뉴스1

복지부는 이번 횡령 사건의 심각성을 고려해 감사과, 보험정책과, 정보화담당관 등 관련 부서와 합동으로 감사반을 구성해 한 점의 의혹도 없도록 철저히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건강보험재정관리 현황과 요양 급여비용 지급시스템 운영 전반에 대한 현황과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제도 개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관계자 엄정 처리, 전산시스템 개선 등 필요한 후속 조치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해 건강보험 제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공단 직원 최모씨는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의료기관 지급이 보류된 진료비를 자신의 계좌로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초기인 4~7월 1억원을 빼돌린 이후 지난 16일과 21일 각각 3억원, 42억원 등 총 46억원을 횡령했다. 이는 공단 역사상 최대 횡령 금액이다.

최씨는 자신이 결재하면 상사까지 자동 결재되는 ‘위임전결 시스템’을 악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최근 휴가를 핑계로 해외로 출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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