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차기 당권 후보 여론조사 ‘유승민 뜨고, 김기현 약보합’
국민의힘 차기 당권 후보 여론조사 ‘유승민 뜨고, 김기현 약보합’
  • 김종원 기자
  • 승인 2022.10.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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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파동 때 대안으로 기대를 모았던 김기현, ‘말’이 발목 잡았나?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유승민 전 국회의원이 “당권을 잡고 있는 분들이 자기들 맘대로 하겠지만 정말 개의치 않는다”, “민심에서 거부당하는, 민심과 거리 있는 당대표가 대표되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나”며 사실상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당연시하며 자신감도 드러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9일 대구 경북대학교 경상대 합동강의실에서 '무능한 정치를 바꾸려면'이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윤석열 정부‘와 ’현 국민의힘 지도부‘의 무능함을 저격했다. 사진제휴=뉴스1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9일 대구 경북대학교 경상대 합동강의실에서 '무능한 정치를 바꾸려면'이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윤석열 정부‘와 ’현 국민의힘 지도부‘의 무능함을 저격했다. 사진제휴=뉴스1

유 전 의원은 지난 17일 MBC '뉴스외전' 대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소위 ‘윤핵관’ 과의 확실한 대립각을 세웠다. 그는 “지금 비대위 체제 자체가 정상적이지 않다”고 저격하며 자신의 발언은 “(윤 대통령이) 정말 잘하라고 쓴소리하는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파동 초기에 윤핵관을 대신할 차기 당대표로 강력히 거론되던 김기현 전 원내대표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저조한 지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승민 의원이 부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정부와 현 국민의힘 지도부에 대한 저조한 지지세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또한 김 전 원내대표의 ‘말’이 국민들이 공감을 사지 못한다는 해석이 있다.

김 전 원내대표의 ‘말’ 중에는 이준석 전 대표가 법원에 제출한 탄원서에 대해 “참 세상을 보는 눈이 정말 이럴 수도 있구나, 정말 과도하고 기괴한 상상력도 다 있을 수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고”라고 한 것, 17일 SNS에 “여성의 군사기본교육 의무화 추진은 자강의 시작”이라며 여성 예비군 훈련 의무화를 주장한 것 등이 있다. 특히 후자의 발언은 이준석을 지지하던 이대남(20대 남성) 공략에 나섰다는 해석이 여의도 정가에서 회자되고 있으나 지지세 상승에 유익한가에 대한 의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최근의 김 전 원내대표 ‘말’은 판사 출신의 온화하면서도 강한 추진력을 발휘했다는 이미지를 저해한다고 평가받고 있다. 최근 당권을 위한 조급함이 지지세 상승효과를 저해하는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초반 관전 포인트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지지’ 여론조사가 반등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음을 유승민 지지세 상승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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