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올해 말까지 하겠다”…뉴스공장 하차 입장표명
김어준 “올해 말까지 하겠다”…뉴스공장 하차 입장표명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2.12.12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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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편향성 지적…서울시의회, TBS 예산 끊는 조례안 통과하기도
방송인 김어준씨가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방송인 김어준씨가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방송인 김어준씨가 12일 “앞으로 3주 더 뉴스공장을 진행한다”며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올해 연말까지만 한다고 밝혔다.

김어준씨는 이날 오전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오늘은 2016년 9월26일 뉴스공장 첫 방송 이후 6년 2개월 15일이 되는 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올해 말까지라는 걸 지금 알려야 TBS를 이어가는 분들이 준비할 수 있으니까”라고 했다.

사유에 대해서는 “사정이 있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앞으로 20년 하려 했는데 아직 3주나 남았으니 그 이야기는 나중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면서 “신장식 변호사, 주진우 기자도 오늘 입장을 이야기한다”고 전했다. 신 변호사와 주 기자는 각각 TBS에서 ‘신장식의 신장개업’, KBS에서 ‘주진우 라이브’를 진행하고 있다.

김어준씨는 여권으로부터 수차례 ‘정치 편향성’을 지적받아 왔다. 최근에는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실 이전에 관여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때 대통령실은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과 함께 김어준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공모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내년도부터 TBS에 대한 예산을 삭감하며, 2024년부터는 아예 중단한다. 앞서 서울시의회는 지난달 15일 TBS 지원 폐지 조례안을 처리했는데, 서울시의 지원 예산은 TBS 전체 예산의 약 70%를 차지한다.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TBS 지원 폐지 조례에 대해 “극도의 인내심으로 스스로 노력과 역량으로 비정상이 정상화되길 간절히 기다렸다. 의회에서도 더 이상 독립된 언론으로서 TBS가 기능하는 게 불가능하다 판단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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