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브리뉴스=김종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2주 연속 하락세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공휴일을 제외한 4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2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5월 4주차 40.0%에서 6월 2주차 38.3%로 1.7%p 하락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5월 4주차에는 56.7%였으나 이번 조사에서 59.0%로 2.3%p 상승했다.
지역별로 부정평가는 광주/전라에서 76.1%로 가장 높았으며(긍정평가 21.5%), 긍정평가는 대구/경북이 55.5%(부정평가 42.0%)로 가장 높았다. 긍정과 부정평가의 편차가 가장 낮은 지역은 부산/울산 경남이었다(긍정 47.5%, 부정 50.8%).
지지하는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 응답자의 96.7%가 부정평가를 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 응답자 중에서는 9.5%가 부정평가를 했다.
그러나 이념 성향별 조사에서 ‘보수’ 응답자 중 긍정평가는 63.2%, 부정평가는 35.6%로 지난주(6월 1주차)에 비해 긍정평가는 하락, 부정평가는 상승했다(긍정평가 66.5%, 부정평가 30.3%).
‘보수’ 응답자의 이번 부정평가 응답(35.6%)은 정당지지도 설문에서 ‘국민의힘 지지’ 응답자의 부정평가 응답률(9.5%)보다 높은 수치다. 국민의힘 응답자와 보수 응답자가 같은 응답률을 보이지 않은 것이다. 실제로 ‘보수’ 응답자 중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응답자는 64.6%였다.
이념 성향별로 중도층은 57.7%, ‘잘 모름’의 58.9%가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부정평가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97% 유선 3%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9%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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