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수행평가] 정치성향 ‘중도’ 응답자 61.8%, 윤 대통령에 부정평가
[국정수행평가] 정치성향 ‘중도’ 응답자 61.8%, 윤 대통령에 부정평가
  • 김종열 기자
  • 승인 2023.06.14 1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2년 5월 이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평가 결과. 자료=한길리서치
2022년 5월 이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평가 결과. 자료=한길리서치

[에브리뉴스=김종열 기자] 중도층 성치성향의 61.8%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37.9%(‘아주 잘하고 있다’ 23.6%+‘다소 잘하고 있다’ 14.3%), 부정평가는 58.4%(‘아주 잘못하고 있다’ 49.4%+‘다소 잘못하고 있다’ 9.0%)였다. ‘잘 모름/무응답’은 3.6%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과반을 넘겼다. 60대 이상은 긍정 52.1%, 부정 44.4%로 긍정평가가 과반을 넘겼다.

부정평가가 가장 높은 연령층은 40대(72.1%)였다. 이어 18~29세(65.7%), 50대(64.0%), 30대(56.0%)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호남권에서는 긍정평가가 17.1%에 그친 반면 부정평가가 80.3%로 4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긍정 55.6%, 부정 41.6%로 전 지역에서 유일하게 긍정평가가 과반을 넘겼다.

수도권에서도 부정평가가 높았다. 서울은 긍정 38.9% 부정 58.1%였으며 인천/경기는 긍정 32.5% 부정 61.6%였다.

‘지지 정당 없음’, 정치 성향 ‘중도’층서 부정평가 과반 넘겨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지지 정당별로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긍정평가가 높았지만(74.6%),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부정평가가 91.4%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도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또한 '지지 정당 없음' 응답자 중에서도 부정평가가 높게 조사됐다. '지지 정당 없음'에서는 긍정 32.0% 부정 60.5%로 부정평가가 더블스코어에 가깝게 높았다.

정치 성향별 조사에서는 '중도' 응답자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다. 중도층은 긍정 34.1% 부정 61.8%로 ‘무당층’과 엇비슷한 수치의 응답률을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평가 여론조사 통계표. 자료=한길리서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평가 여론조사 통계표. 자료=한길리서치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여론조사(무선 89.7%)와 전화면접(유선 10.3%)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0%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5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