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볼턴 "정치생명 끝내야"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직전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밀문서 소지’ 등 37개 혐의로 기소됐다. ‘성추문 입막음 의혹’에 이은 2번째 기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같이 사법리스크 부담을 안게 됐다. 그러나 두 정치인 모두 각국의 범야권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들이 발표됐다.
우리나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구속’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었던 존 볼턴은 트럼프의 대선 후보 사퇴를 촉구하며 ‘정치 생명 끝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여론조사 결과다.
미국 CBS방송이 여론조사업체 유고브와 함께 공화당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7~10일 실시한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61%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23% ▲팀 스콧 상원의원·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4%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 3%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화당 지지성향 응답자 중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소되어도 지지가 바뀌지 않을 것’ 61% ▲‘더 좋아질 것’ 14% ▲‘더 나빠질 것’ 7%로 나타났으며, 기소에 대해 공화당 지지성향 응답자 76%가 ‘정치적 동기로 이뤄진 기소’를, ‘국가안보 리스크’ 응답자는 12%였다.
우리나라의 차기 대통령 선호도 여론조사에서도 직전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다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패했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압도적 지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6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30~3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야권 대선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39% ▲이낙연 14% ▲김동연 7% ▲박용진 5% ▲이탄희 3% ▲심상정 3% ▲양승조 1% 순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양국의 두 직전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자들은 기소에 대해 ’정적을 제거하기 위한 권력의 정치적 탄압‘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차기정권 창출로 종식 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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