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4000만명대, 유소년 인구는 500만명대로 하락

[에브리뉴스=김종열 기자] 저출산과 고령화 기조가 계속되면서 국내 총인구가 감소한 가운데,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하락세를 맞았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국내 총인구는 5169만명으로 지난해 5173만명보다 4만6000명 감소했다. 총인구가 감소한 것은 1948년 정부수립 이후 2021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국내 인구 중 내국인은 전체의 96.6%인 4994만명으로, 이는 지난해보다 0.3%p 줄어든 것이다. 아울러 내국인 수가 4000만대를 기록한 건 2018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외국인 인구는 175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10만2000명(6.2%) 늘어났다. 코로나19 여파로 2년 연속 감소세였으나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국내 상주 외국인 중에서는 한국계 중국인이 52만7000명(30.1%)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20만9000명(11.9%) ▲중국(20만4000명, 11.75) ▲태국(16만3000명, 9.3%)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0세부터 14세 사이를 나타내는 유소년 인구는 586만명으로 지난해보다 22만8000여명(3.7%) 하락했다. 센서스 집계 이래 600만명 이래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생산가능 인구인 15~64세도 3668만명으로 전년보다 25만8000명(0.7%) 줄어들었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14만명으로 전년보다 44만명(5.1%) 늘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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