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 하락 추세라는 각종 여론조사 발표에도, 보수 텃밭으로 인식되고 있는 경상북도 구미갑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지지율이 30.5%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북정치신문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주)에브리미디어에 의뢰해 지난 9월4일~5일(양일간)에 실시한 여론조사 정당지지율에서 자유한국당 46.2%, 더불어민주당 30.5%, 바른미래당 5.0%, 정의당 3.5%, 우리공화당 1.5%, 민주평화당 0.2%, 기타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8.5%, 잘모름2.9%로 나타났다.
TK 지역은 올해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자유한국당과 민주당의 정당지지율에서 적정 간격의 격차를 보여, 자유한국당지지 시민들은 21대 총선도 한국당 공천이 당선이라는 인식을 일부 가지고 있었으나, 금번 에브리미디어 여론조사 결과로 한국당 지도부와 21대 총선 출마를 위해 경선 준비 중인 후보들에게 적신호가 커졌다.
연령별 정당지지율에서 30대는 민주당 47.4%, 한국당 31.9%로 민주당이 오히려 앞섰고, 40대에서도 민주당 38.2%, 한국당 41.6%의 오차범위 내 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서, 긍정 30.7%, 부정 64.7%, 잘모름 4.6의 결과와, 민주당지지 시민들 중 79.7%의 긍정 평가 결과를 교차 분석해 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부정적이지만 다수의 응답자들이 정당은 민주당을 지지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당지지도 결과에 대해 에브리미디어 김종원 박사는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층이 문 대통령의 지지도 저하추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의 각종 의혹 논란에 따른 위기감으로 민주당 지지자들의 결집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당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장세용 후보에게 패한 원인 중 하나가 한국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공천과 경선 관리 실패로 인한 당원 분열 현상들이 그대로 잔재되어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북정치신문이 의뢰하고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브리미어가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경북 구미갑 선거구의 19세 이상 성인 대상으로 통신사로부터 제공 받은 14,877명의 가상의 무선전화 모집단 중 500명의 ARS 여론조사 결과이며,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포인트이며, 응답률은 5.6%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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