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선호균 기자] 홍일표 자유한국당 의원이 8일 오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에게 외환시장에 개입해 환율 조작 개연성을 질의했다.
홍 의원은 한국은행이 서울 외환시장에도 개입한 점을 지적하며 이 총재에게 환율 조작 여부를 물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한국은행이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이유는 환율이 불규칙하거나 쏠리는 현상을 방지해 안정되도록 하기 위함이다"라고 답했다.
특히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것과 관련해 홍 의원이 우려를 나타내자 이 총재는 한국 금융시장이 변동성은 있지만 중국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또 이 총재는 경기 둔화에 따른 영향으로 변동성이 커지고 있지만 한국은행은 외환시장 안정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내비쳤다.
아울러 이 총재는 가계 부채에 대해서 총량 수치가 꽤 높은 편으로 평가했지만 소득증가율 이내로 가계 부채를 조정해 나가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 총재는 DSR(Debt Service Ratio) 도입에 대해서는 가계 부채를 억제하는 방향으로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평가했다.
DSR은 소득 대비 연간 대출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하며, 갚아야 될 대출금액을 연간 소득으로 나눠 계산된다.
DSR을 도입하면 대출 기준이 까다로워지는 대신 갚을 수 있는 능력 내에서 대출을 받게 돼 대출로 인한 리스크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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