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강준영 기자]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제계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통계청에서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은 오히려 전년 동월 대비 11.8%(12조 5,825억 원)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 및 감염병 확산 우려로 인해 시민들은 대면접촉이 불가피한 오프라인쇼핑에서 가정에서 쉽게 구매가 가능한 온라인쇼핑을 선호하게 됨으로서, 소비패턴이 변했다는 것을 온라인 쇼핑 성장 수치로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상품군별 증감 동향을 살펴보면, 농축수산물이 91.8%, 음식서비스가 75.8%, 음·식료품이 59.4%, 생활용품이 46.9% 증가했다.
또한 컴퓨터 및 주변기기 역시 30.1% 증가했는데, 이는 재택근무 및 온라인강의로 인해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에 문화 및 레저서비스는 88.9%, 여행 및 교통서비스는 73.4% 감소하였다.
통계청 자료는 1월부터 3월까지의 온라인쇼핑 동향을 종합한 결과이며,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 증가폭이 가장 높았던 3월이 포함된 통계결과여서 평소 구매 패턴과의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정부는 5일을 마지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해고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였고, 지난 4일에는 저소득층부터 국가재난지원금이 지급 되기 시작함으로써 경제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하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기미에 접어든 다음 분기에는 온라인쇼핑 동향을 포함한 소비패턴이 어떻게 변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