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을 맞아 ‘지구를 살리는 비건 채식’을 촉구한 환경단체들
지구의 날을 맞아 ‘지구를 살리는 비건 채식’을 촉구한 환경단체들
  • 정유진 기자
  • 승인 2021.04.22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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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업은 지구온실가스, 기후변화, 기후위기, 환경파괴의 주범“
기후 위기가 닥친 지금, "비건 채식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외치다

[에브리뉴스=정유진 기자]한국채식연합·Vegan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관계자들이 22일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 및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우리는 지구를 파괴하는 육식을 반대한다. 비건 채식이 그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사회자의 선창에 따라 구호를 외치는 모습 사진=정유진 기자
22일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사회자의 선창에 따라 구호를 외치는 모습 사진=정유진 기자

사회자는 “건강하고 깨끗한 지구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는 것이 마땅한 지구의 날, 4월 22일이다”라며 “오늘날 지구 온실가스 증가로 인한 지구 온난화, 기후변화, 기후 위기는 지구 곳곳에서 가뭄, 홍수, 혹한 등을 일으키며 이미 인류의 생존까지 위협하고 있다. 북극의 빙하가 녹아 해수면 상승으로 인하여 이미 수많은 섬나라가 수몰된 현상을 잘 아실 것”이라며 운을 뗐다.

그리고 “많은 전문가가 기후 위기와 관련된 주요 요인들을 열거하면서, 그중에 가장 큰 원인으로 축산업을 지목하고 있다”며, “실제로 고기를 얻기 위해서 지난 50년간 전 세계 열대우림의 2/3가 파괴되었으며, 가축 방목지와 가축 사료 재배를 위해 아마존 열대우림의 70%가 사라졌다. 그리고 지금도 매년 남한 면적의 열대우림이 가축 방목지와 가축사료 재배를 위해, 불태워지고 파괴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환경단체 '천연자원보호위원회'의 보고서에 의하면 소고기 1kg을 생산하기 위해서 26.5kg의 탄소가 배출되는데 이는 자가용을 3개월간 동안 타고 다닐 때 배출하는 탄소 배출량과 같다”며, “국내 '기후변화행동연구소'에 의하면 설렁탕 한 그릇의 온실가스 배출량(㎏CO2eq. 모든 종류의 온실가스를 CO2로 환산한 단위)은 10.01로, 콩나물국(0.12)보다 무려 100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육식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축산업은 명실공히 지구 온실가스, 기후변화, 기후 위기, 환경파괴의 주범이다. 개인이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쉽고도 확실한 방법은 '비건'(Vegan) 채식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기후 위기 시대에 비건 채식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사회자가 선언서 낭독을 마치자,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소, 돼지, 닭 등 동물 가면을 쓰고 ”축산업은 기후 위기의 주범이다“, ”지구를 파괴하는 육식을 반대한다“, ”지구를 살리는 비건 채식을 촉구한다“는 구호를 외쳤다.

사진=정유진 기자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며 '육식 반대'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는 기자회견 참가자 사진=정유진 기자

마지막 순서로 피 흘리는 돼지 가면을 쓴 기자회견 참가자가 목에는 쇠고랑 모형을 찬 채로 바닥에 펼쳐진 ‘지구 온실가스의 51% 축산업에서 나온다’, ‘축산업은 환경파괴 주범이다’라고 적힌 피켓들 사이에 대자로 누워 육식을 반대한다는 의미의 퍼포먼스를 펼친 후 기자회견이 마무리되었다.

지난해 정부는 2050년까지 탄소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하기도 하였으나, 산업계와의 필연적인 갈등과 연구개발(R&D)에 드는 예산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는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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