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셉 ”무분별한 사대주의를 대놓고 표방하는 조희연 교육감은 매국노“ 비판
[에브리뉴스=정유진 기자]국민주권행동, 경제를생각하는변호사모임 등 40개 단체가 13일 서울시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다문화교육과 세계시민교육 관련 서울교육청 제2기 학생인권종합계획 규탄 기자회견’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주권행동 주요셉 상임공동대표는 “서울시 제2기 학생인권종합계획의 주요 내용인 다문화교육, 세계시민교육은 도리어 역차별을 낳고, 한국 고유의 문화 뿌리를 흔드는 등 학생들의 정체성 혼란만 야기할 소지가 크다.”며, “이는 국가인권위원회가 UN의 하수인 노릇을 하며 반대 의견을 내놓으면 혐오 집단이라 매도하고, 맹목적으로 우리나라에 다문화 정책·동성애자 옹호 정책을 펼치고 있는 현상과 결을 같이 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국민주권행동 류병균 공동대표는 “조희연 교육감과 서울시교육청은 특정 세력을 옹호할 의도가 전혀 없다고 말하지만, 제2기 학생인권종합계획 내용을 살펴보면 성소수자의 권리 및 성평등 교육, 다문화 교육, 세계시민교육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모두가 아닌 특정 소수자만이 ‘인권’의 척도가 되고 있다. 인권교육을 한다면서 반 인권교육을 자행하고 있는 꼴이 아닌가? 각국의 정체성이나 주권을 상실한 세계시민교육의 가치는 어디에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는 굉장히 무모하고 위험한 시도이자 왜곡된 이데올로기를 학교 교육을 통해 구현하려고 하는 말도 안 되는 시도다.”라며, “저는 공수처 1호 사건으로 수사를 받는 중인 조희연 교육감을 직권남용죄로 공수처에 고발할 생각도 가지고 있다. 이런 식의 지극히 자의적인 교육방침을 수많은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멋대로 강행했다는 것은 이미 범죄다.”라고 강조했다.
국민주권행동 홍영태 상임공동대표는 “최근 수원의 한 고등학교 수행평가에서 덩샤오핑과 시진핑에 대해 서술하라는 문제가 출제됐다고 한다. 여기가 중국학교인가? 다양성, 다문화를 빙자한 허무맹랑한 교육지침의 이면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한국에는 한국문화, 영국에는 영국문화, 미국에는 미국문화인 거지 무슨 다문화인가? 물론 각 나라의 고유한 문화는 인정해줘야 하지만, 한국의 학교에서 한국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왜 시진핑 운운하냐 이거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지난달 1일 발표된 ‘서울시 제2기 학생인권종합계획(2021~2023)’은 최초로 성 소수자 학생을 인지하고 이들에 대한 보호와 지원 방안을 담았다. 이에 30여 개 단체가 연합한 ‘국민희망교육연대’는 항의의 뜻으로 서울시교육청 정문 앞에 근조화환을 보내며 "서울시 제2기 학생인권종합계획 시행을 당장 중지하고 즉각 개정하라"고 주장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21.05.13 기준 37일째) 서울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24시간 천막농성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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