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중앙정치 패하면 하방해야” 대구 시민 여론 들어 봤나?
홍준표 “중앙정치 패하면 하방해야” 대구 시민 여론 들어 봤나?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2.02.21 2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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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 "시민과 중앙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대구시장 원해"

[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청년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대구시장 소문이 있다”는 한 네티즌의 질문에 “중앙정치에서 패하면 하방하는 게 맞는 것 아닌가”라고 답했다.

홍 의원의 발언에 대해 대구시 선대위 고위 관계자는 "경선에 지지해줄지 대구시민 여론 들어 봤나"라며 "아전인수(我田引水)식 발언"이라고 평가절하하며, 지방선거 예비후보들이 예비후보등록도 미룬 채 정권창출에 총력을 다하는 시점에 당의 중진이라는 사람이 그런 발언을 하는게 맞나"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지난 1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운데)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함께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유세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지난 1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운데)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함께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유세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홍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는 일부 측근들을 통해 거론되기는 했으나, 홍 의원이 이에 대해 직접 발언한 적은 없었다. 그러나 이번 발언에서 ‘하방’이라는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홍 의원이 지방선거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경선 이후 홍 의원 행보의 변화 시점은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당의 대구시 유세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지난 12일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동성로 거리유세에 나섰으며, 15일에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동대구역 유세를 도왔다.

홍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를 시사한 계기는 권영진 현 대구시장의 3선 연임 반대 여론이 높다는 점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경북정치신문과 에브리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에브리미디어에 의뢰해 지난해 1월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대구 달성구 18세 이상 성인 남녀 703명(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을 대상으로 조사한 ‘6.1 지방선거 달성군수 적합도’에 따르면 권 시장의 3선 연임에 반대한다고 답한 사람은 66.5%다. 3선 연임에 찬성한다고 답한 사람은 21.2%였으며, ‘잘 모름’이 8.7%, ‘기타의견’이 3.6%였다(2022.1.26 에브리뉴스 기사 참조)

대구 현역 의원이지만…연고·시민 눈높이 등 문제도

일각에서는 홍 의원이 출마를 결심한다 해도 당 대표와 도지사, 대선후보 등을 두루 거치며 보수진영의 중진정치인으로 인식되지만, 68세라는 나이와 '소통부재' 이미지로 국민의힘 대구시장 공천의 관문을 통과할수 있을지도 낙관할 수 없을 것이라는 대구시 정가의 여론도 들을 수 있었다.

대구와의 연고는, 경남 창녕군 출생으로, 대구 수성구을의 국회의원이 되기 전까지 대구시와의 인연은 중·고등학교를 다닌 것 말고는 찾아보기 힘들다. 의원직은 서울 송파구와 동대문구에서 지냈으며, 광역단체장은 경남도지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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