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10일 새벽 4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당선이 확실시하면서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으로 유튜버와 극우지지층이 모였다. 이들이 나눈 대화 중 빠지지 않는 것이 “부정투표 때문에 표를 도둑맞았고, 이준석 대표 때문에 박빙의 승부를 하게 됐다”였다.
지난 2017년 대선과 2020년 총선 이후 ‘부정선거 의혹’으로 일부 극우보수 지지층을 중심으로 부정투표 논란이 제기됐다. 이는 여의도에서 끊임없이 이어진 ‘부정투표 진실규명’ 시위로 번졌다. 문재인 정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관리 부실이 부정투표 의혹을 제공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특히 20대 대선 기간 동안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헌법에 보장되어 있는 ‘민주 선거의 4대 원칙’을 저해한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한 수사를 통한 진실 규명과 관계자들의 책임 및 처벌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선거는 끝났다. 더 이상 보수지지층들의 ‘부정투표 의혹’으로 인한 진영 내 갈등을 촉발할 수 있는 집회나 시위는 집단과 개인의 이기주의로 폄하될 수도 있다. 20대 대통령 선거 때까지도 이어진 일부 유투버 중심으로 계속된 이준석 대표 퇴진 집회는 당내 갈등과 집권 여당으로서의 면모를 갖추는데 장애만 될 것이다.
보수지지층과 제1야당의 바램대로 제20대 대통령으로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었고 ‘정권창출’도 성공했다.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가 ‘윤석열 정부’가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부’로의 탄생을 기다리며 차분한 기다림이 더 이상의 국론 분열을 막고 ‘정치안정’ ‘경제강국’ ‘국민이 편안’한 대한민국을 위한 국민의 성숙된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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