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원내대표 출마선언…‘추대론’ 끝났다
주호영 원내대표 출마선언…‘추대론’ 끝났다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2.09.17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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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페이스북에 “권성동 잔여임기 수행할 것” 선언
“원내대표 또? 관례상 거의 없다” 당내 부정적 시각
주호영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주호영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주호영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앞서 출마한 이용호 의원과의 2파전 구도가 갖춰졌다.

주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2년 전 이미 원내대표를 맡은 적이 있고 당내에 훌륭한 분들도 많이 계시기 때문에 다시 한다는 것은 전혀 생각지 않고 있었지만, 지금의 우리당 상황에서 저의 역할이 꼭 필요하니 이 역할을 피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다”며 출마 계기를 선언했다.

이어 “위기수습을 위해 나온 것인만큼 맡게 된다면 권성동 대표의 잔여임기를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임기를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그 기간 안에 국민의힘 모든 의원님들과 함께 하나된 당을 만들고 거대야당의 공세를 막아내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직접 출마하면서 끝난 ‘추대론’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안정훈 기자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안정훈 기자

이전까지 국민의힘 내에서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사퇴를 선언하면서 ‘주호영 추대론’이 나왔다. 당이 위기상황인 만큼 추대 형식으로 빠르게 차기 원내대표를 뽑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용호 의원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추대론도 사실상 무산됐다. 특히 이 의원은 지난 16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그저께 권 원내대표는 ‘지금 비상상황이니 추대 쪽으로 하면 어떠냐’는 말씀을 하셨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됐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측 핵심 관계자)’로 꼽히는 권 원내대표가 사실상의 불출마를 종용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윤심’이 ‘주호영 추대론’에 실린 게 아니냐는 시각이 당 안팎에서 제기되면서 박대출 의원 등 유력주자로 꼽혀온 이들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기도 했다.

원내대표 두 번? “관례상 거의 없다” 부정적 의견도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성동 원내대표의 사퇴 등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성동 원내대표의 사퇴 등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당내 일각에서는 주 전 위원장의 출마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미 원내대표를 한 번 맡은 사람이 또 맡는 게 올바르냐는 지적이다. 주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의 원내대표를 맡았고, 이후 당명을 변경한 후에도 직을 유지했다.

이에 대해 5선 중진의 조경태 의원은 지난 14일 TBS라디오 ‘신장식의 신장개업’에서 “정치 관례상 원내대표를 한 번 한 사람이 또 하는 경우 거의 없다”고 부정적 의견을 드러냈다.

한편,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 등록은 이날 오후 5시다. 이때까지 새로운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 이 의원과 주 전 위원장의 2파전으로 선거가 치러진다. 그 외 후보군으로는 4선 김학용·윤상현·홍문표, 3선 김태호·박대출·윤영석·윤재옥·이종배·조해진 의원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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