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전날 국민의힘 초선의원 48명이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 공식 사과를 요구한 가운데, 같은 국민의힘 초선인 허은아 의원은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18일 오전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48인에 못 들어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반윤으로 찍힌 것 같다”고도 했다.
전날 국민의힘 초선의원 48인은 성명을 내고 “해임이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라 참모들의 왜곡된 보고 때문이라는 취지의 주장에 우리 초선들은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나 전 의원에게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앞서 나 전 의원은 자신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해임에 대해 SNS에 ‘윤석열 대통령 본의가 아닐 것’이라는 취지의 글을 썼는데 이에 반발한 것이다.
국민의힘 초선의원은 총 63명이다. 이중 48인이 성명에 이름을 올렸는데, 강대식·강민국·구자근·권명호·김예지·김병욱·김선교·김형동·김승수·김희곤·노용호·박수영·박성민·박정하·배현진·백종헌·서범수·서일준·서정숙·신원식·안병길·양금희·엄태영·유상범·윤두현·윤주경·윤창현·이용·이인선·이종성·이주환·임병헌·장동혁·전봉민·전주혜·정동만·정희용·최영희·최춘식·조명희·조은희·태영호·홍석준·황보승희·한무경·박형수·조수진·김영식 의원이다.
이름을 올리지 않은 15인 의원은 각각 김미애·김용판·김웅·박대수·배준영·유경준·정경희·정찬민·지성호·최승재·최연숙·최재형·최형두·하영제·허은아 의원이다.
이중 허은아 의원과 김웅 의원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으며, 최근 언론과 SNS 등을 통해 정부여당을 수차례 비판했다. 유경준 의원의 경우 친유계로 꼽히며 지난해 유승민 전 의원의 북콘서트에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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