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우정] 선거 및 당내 경선의 ‘여론조사 인지도와 선호도란?’
[해우정] 선거 및 당내 경선의 ‘여론조사 인지도와 선호도란?’
  • 김종원 기자
  • 승인 2023.02.13 14: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종편편성채널 패널 출연자들의 선거에서의 선전 이유?
박형준 부산시장, ‘jtbc 썰전 3년, tv조선 강적들 2년’ 출연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선거에서 정책과 공약보다 우선하는 게 후보자의 ‘인지도’와 ‘선호도’ 인 것을 지방선거와 총선, 국민의힘 전당대회 경선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

인지도와 선호도로 성공한 정치인 중 대표적 사례가 박형준 현 부산시장일 것이다.

mbc 시사토크 5년, jtbc 썰전 3년, tv조선 강적들 2년 출연한 부산시장 박형준, 보수를 대변하는 패널로 출연하며 교수 이력에서 나오는 ‘안정감과 설득력’ 있는 언어로 호감과 높아진 인지도로 부산시장 보궐선거 당내 경선과 본선에서 당선될 수 있었다고 분석된다. 사진=jtbc 썰전 캡처
mbc 시사토크 5년, jtbc 썰전 3년, tv조선 강적들 2년 출연한 부산시장 박형준, 보수를 대변하는 패널로 출연하며 교수 이력에서 나오는 ‘안정감과 설득력’ 있는 언어로 호감과 높아진 인지도로 부산시장 보궐선거 당내 경선과 본선에서 당선될 수 있었다고 분석된다. 사진=jtbc 썰전 캡처

박형준 부산시장 ‘JTBC 썰전 3년, tv조선 강적들 2년’ 출연 성과

박 시장은 부산 수영구에서 재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18대와 19대 총선에서 연속 낙선했으며, 특히 19대 선거에서는 청와대 정무수석을 역임했으나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 출마해 낙선했다.

그러나 2021년 4월 7일 박성훈·이언주 후보와의 부산시장 국민의힘 경선에서 54.40%라는 과반 이상의 득표로 후보로 공천됐고, 본선에서도 62.67%의 득표율로 민선 7기 부산시장에 당선됐다.

박 시장이 제17대 국회의원 경력과 청와대 정무수석 경력 이외에 뚜렷하게 국민들로부터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없었으나 TV조선·JTBC·채널A·MBN 등 종편편성채널의 등장이후 JTBC 썰전 3년, tv조선 강적들 2년 동안 보수를 대변하는 패널로 출연을 늘렸다. 교수 이력에서 나오는 안정감과 설득력 있는 언어로 높아진 호감과 인지도로 부산시장 보궐선거 당내 경선과 본선에서 당선될 수 있었다고 분석된다.

국회의원 재선 이상 정치인들의 인지도 오인

국회의원과 기조자치단체장 재선 이상의 정치인들은 선거구에서 자신의 인지도가 70%를 상회할 것이라는 오판과 기대를 동시에 하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이러한 오판은 선거전략 수립단계에서부터 오류가 발생하게 되고 선거참모들을 신뢰하지 못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듣고 싶은 정보만 듣게 되고 동일한 사고와 판단을 하는 집단 속에서 외부 정보가 차단됨으로써 후보자 본인 스스로 과신하게 되고 교만하게 됨으로서 최악의 선거 결과를 받아들게 되는 것이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정치인 이름 기억 못해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비호감이며 공격의 대상으로 전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국민들은 대형 재난이나 물가 상승 등 실생활에 불편함이 있을 때 정치권은 진영으로 양분되어 대통령,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순으로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자신의 지역구 국회의원이 국책사업과 국비예산을 유치해도 ‘당연한 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국회의원 이름 정도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게 현실인 상황에서 선거철에 점시 알리는 이름을 유권자들이 기억할 리가 없는 것이 자명한데도 정치인들은 이를 인정하지 않으려고 한다.

선거에서 인지도와 선호도는 비례

인지도 없는 선호도는 존재할 수 없으며, 선거에서 나타나는 정치인들의 선거 돌풍은 ‘호감도’와 ‘혁신성’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지난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컷오프 경선에서 에브리뉴스에서 인지도가 낮은 재선 의원과 초선 의원의 낙선 전망에 당 사무처 관계자들조차 ‘근거 없다’고 주장했다.

결과적으로 그들 3명은 낙선했다. 유권자들은 그들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선호하지 못했다. 즉 인지도가 낮아 그들이 선호도를 평가 받을 단계에까지 이르지 못했다는 것이다.

제22대 총선을 준비하고 있는 선량들은 인지도 없는 선호도는 존재하지 않으며, 인지도 없이 당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선거 환경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해우정] 해우(解憂)는 ‘근심을 푼다’는, 정(政)은 정사를 뜻합니다. 해우정은 국회와 정당에 관련한 모든 정치 이슈를 당헌·당규·법률에 의거해 답을 찾아드리는 코너입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