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나라와 당을 위해 결단" 최고위원 사퇴?
김재원, "나라와 당을 위해 결단" 최고위원 사퇴?
  • 김종원 기자
  • 승인 2023.05.12 12: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퇴양난(進退兩難)’ 상황에서 5월 둘째 주말은 고뇌의 시간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 사퇴에 따른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안이 15일 최고위원회에서 의결될 예정이며, 관례에 따라 위원장에는 김도읍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위원으로 사부1부총장인 박성민 의원, 사무2부총장 배현진 의원이 임명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민의힘 『당헌 제27조 (선출직 최고위원)③ 선출직 최고위원이 궐위 시에는 그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전국위원회에서 최고위원을 선출하며, 그 임기는 전임자의 잔여임기로 한다. 다만, 잔여임기가 2개월 미만일 때에는 그러하지 아니 한다』고 하고 있다.

김재원 “우리 당과 나라에 보탬이…”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윤리위에 출석 후 소명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징계가 결정되자 “앞으로도 당과 나라에 보탬이 되는 일을 찾아서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국회 공동취재단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윤리위에 출석 후 소명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징계가 결정되자 “앞으로도 당과 나라에 보탬이 되는 일을 찾아서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국회 공동취재단

최근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받은 김재원 최고위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우리 당과 나라에 보탬이 되는 일을 찾아서 하겠다”는 글에 관심이 가고 있다.

국민의힘 TK 지역구 익명의 초선의원은 11일 “우리는 총선이라는 당운이 걸린 선거를 앞두고 있다”면서 “보궐선거는 당원권 정지가 된 김 최고위원이 사퇴해 2인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김 최고위원이 밝힌 나라와 당을 위해 선택해야 할 최선의 길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총선 때까지 지도부의 한 자리가 공석인 점을 우려한 것으로 해석되는 발언이다.

2석이면 ‘비윤’·‘호남‘·’친윤‘ 논란 피할 수도

여의도 정가에서는 최고위원 1석에 유일한 호남 지역구 의원인 이용호 의원,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후보던 시절 수행팀장을 맡은 이용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러한 하마평은 과거 국민의힘 전신에서의 최고위원 보궐선거는 당 지도부와 의총에서 후보를 단일 추천해왔던 관례에 비춰 금번 보궐선거도 단일후보 등록과 찬반 투표로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게 나오는 이유다.

김재원 최고위원이 사퇴할 경우 ‘비윤’, ‘호남‘, ’친윤‘ 중 2인을 선출할 길이 열리는 셈이다. 이는 최고위원 선택의 폭이 넓혀질 수 있다는 기대와 최고위원 징계 파문을 조기에 수습할 수 있다는 국민의힘 지도부 의중을 여러 징후로 확인할 수 있다.

김재원 최고위원도 제22대 총선 출마 길이 사실상 막힌 ‘진퇴양난(進退兩難)’ 상황에서 5월 둘째 주말은 고뇌의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이며, 나라와 당을 위해 결단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