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OLLS] 서울 정당지지율, 민주 40.4% vs 국힘 39.1% ‘오차범위 내 박빙’
[E-POLLS] 서울 정당지지율, 민주 40.4% vs 국힘 39.1% ‘오차범위 내 박빙’
  • 김종원 기자
  • 승인 2023.06.01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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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총선이면 어느 당 후보에 투표하겠습니까’, 민주 45.3% vs 국힘 40.7%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 정당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자료=에브리씨앤알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 정당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자료=에브리씨앤알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총선을 약 10개월여 앞둔 가운데 서울시의 유권자들의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지지율이 오차범위 이내의 박빙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에브리뉴스와 폴리뉴스 공동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브리씨앤알이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서울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0.4%, 국민의힘 39.1%로 집계됐다.

그 외에 정의당 1.6%, 기타 정당 1.1%였다. ‘잘 모름’은 2.0%, ‘지지정당 없음’은 15.9%였다.

연령별 조사에서 민주당은 40대 56.5%, 50대 52.7%로 과반을 넘기는 강세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58.2%의 지지율을 보여 민주당에 앞서는 결과가 나타났지만, 그 외 전 연령층에서 민주당보다 지지율이 낮게 집계됐다.

민주당 김남국 '코인 투자 의혹'과 관련하여 청년층의 여론에 관심이 갔던 18~29세 연령층에서는 민주당 34.3%, 국민의힘 31.6%로 오차범위 이내지만 민주당 지지율이 높게 나타난 결과가 주목된다. 그러나 ‘지지정당 없음’이 28.9%로 무당층 비율이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도심권) 용산·종로·중구
       (동북권) 강북·광진·노원·도봉·동대문·성동·성북·중랑구
       (서북권) 마포·서대문·은평구
       (서남권) 강서·관악·구로·금천·동작·양천·영등포구
       (동남권) 강남·강동·서초·송파구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 정당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자료=에브리씨앤알

지역별로도 편차가 있었다. 도심권과 동북권, 동남권에서는 국민의힘 지지가 40%대로 민주당에 비해 높았던 반면, 서북권과 서남권에서는 민주당지지 응답이 40%대로 더 높았다.

서북권(마포·서대문·은평구)과 서남권(강서·관악·구로·금천·동작·양천·영등포구)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지역구다.

다만 이러한 지역별 편차가 내년 총선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서울시는 표심의 유동성이 특히 높은 선거구다. 해당 서부지역은 2020년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손을 들어줬지만,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 후보자들이 약진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사례로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오세훈 시장,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강서구 김태우 ▲구로구 문헌일 ▲영등포 최호권 ▲마포구 박강수 ▲서대문 이성헌 ▲양천구 이기재 ▲동작구 박일하 등 국민의힘 후보들을 유권자가 선택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또한 성동구의 경우 지난 지방선거에서 오세훈 시장의 득표율이 60.90%로 높았지만, 구청장 선거에서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성동구청장 후보가 57.60%를 기록하면서 극명한 교차투표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내일이 총선이면 어느 당 후보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민주당 45.3%, 국민의힘 40.7%로 정당지지도 보다 격차가 벌어졌다. 이는 ‘지지후보 없음’이 7.9%인 만큼 무당층 응답이 민주당에 소폭 흡수된 것으로 분석된다.

내년도 총선에서 어느 당 후보에 투표할 것인지를 묻는 총선 정당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자료=에브리씨앤알
내년도 총선에서 어느 당 후보에 투표할 것인지를 묻는 총선 정당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자료=에브리씨앤알

실제로 ‘지지정당 없음’ 응답자의 26.6%는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고 했으며,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18.2% 였다.

서울시는 2020년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강세였으며,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강세였다. 역대 선거 결과와 금번 여론조사로 내년 총선의 유불리를 전망할 수는 없지만, 서울시 유권자들은 여당인 국민의힘과 제1야당인 민주당의 정책과 인물, 비전을 보고 '나를 위한 투표' 성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제3의 정당이 출현이 22대 총선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6.0%다. 피조사자 선정은 통신사로부터 무작위 추출 제공받아 휴대전화 가상번호 2만4000명(SKT: 1만2000명 KT: 7200명 LGU+: 4800명) 사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portal/main.do)와 에브리씨앤알 홈페이지(https://blog.naver.com/everycnr1990)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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