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수행평가] 윤 대통령 긍정평가 2.9%p 하락…서울양평고속도로·후쿠시마 악재?
[국정수행평가] 윤 대통령 긍정평가 2.9%p 하락…서울양평고속도로·후쿠시마 악재?
  • 김종열 기자
  • 승인 2023.07.10 11: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정평가 부·울·경 9.8%p, 서울 3.7%p, 인천/경기 2.6%p 상승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국정수행평가 주간집계. 자료=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국정수행평가 주간집계. 자료=리얼미터

[에브리뉴스=김종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42.0%를 기록한 지 한 주만에 2.9%p 하락해 30%대로 돌아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7월 3~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3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39.1%, 부정평가는 58.0%,. 잘 모름은 2.9%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6월 4주차 39.0%에서 5주차 42.0%로 3.0%p 상승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긍정평가 39.1%로 나타남으로서 2주 전 상황으로 돌아갔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60%를 상회했다. 연령별로 부정평가는 ▲18~29세 61.2% ▲30대 60.1% ▲40대 73.6% ▲50대 62.6% ▲60대 46.4% ▲70세 이상 39.7%였다.

긍정평가가 과반을 넘긴 것은 70세 이상 연령층 57.3%였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6월 5주차와 7월 1주차 지역별 부정평가 비교. 자료=리얼미터, 편집=에브리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6월 5주차와 7월 1주차 지역별 부정평가 비교. 자료=리얼미터, 편집=에브리뉴스

이번 여론조사에서 부정평가는 부산/울산/경남과 수도권에서 상승세가 나타났다. 최근 정국의 주요 이슈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서울양평고속도로 이슈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부산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함께 시작된 소비자들의 수산물 기피 현상의 직접적 타격을 입은 지역 중 한 곳이다. 정부에서는 연일 브리핑을 통해 민심 달래기에 나섰지만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 반발은 계속되고 있다. 이번 부정평가 9.8%p의 상승은 최근 지역정서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8일에는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 결사반대 7.8 부산시민 총궐기대회’가 부산역 광장에서 열려 시민 1000명이 참여하는 등 반대 기류가 확산되고 있다. 총궐기대회 준비위에 따르면 부산시민 10만명 서명을 시작한 이래로 약 한 달 만에 시민 10만3652명이 반대서명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지난주부터 본격적으로 대두된 서울·양평고속도로 설계도 변경, 김건희 여사 땅투기 특혜 의혹,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의 사업 백지화 기자회견 등이 윤 대통령 국정운영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고속도로 계획 백지화를 접한 양평 지역 군수와 시민들이 민주당사를 항의방문하는 등 백지화를 철회하라고 호소하는 등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대통령의 국정운영평가에서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의 32.8%가 진보에서는 83.8%가 부정평가에 응답했다. 중도에서도 60.6%로 부정평가가 과반을 넘겼다.

이번 조사는 무선 97%, 유선 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2%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