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임금 9860원, “더 올려야” 40.6% vs ‘적절한 결정’ 39.0% 박빙
내년 최저임금 9860원, “더 올려야” 40.6% vs ‘적절한 결정’ 39.0% 박빙
  • 김종열 기자
  • 승인 2023.07.2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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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반응, 지지하는 정당별로 갈려…민주 지지층 62.5% ‘올려야’ 국힘 지지층은 18.1%뿐
지난 20일 서울 강서구의 한 무인카페에서 점주가 가게 내부를 정리하고 있다. 카페 등 각종 무인점포는 최근 인건비 부담에 대한 대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지난 20일 서울 강서구의 한 무인카페에서 점주가 가게 내부를 정리하고 있다. 카페 등 각종 무인점포는 최근 인건비 부담에 대한 대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에브리뉴스=김종열 기자] 내년 최저임금이 현행보다 2.5% 오른 9860으로 정해진 가운데, 최저임금이 올라야 한다는 의견과 적정하다는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양상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4~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해 ▲더 올려야 했다 40.6% ▲적절한 결정 39.0% ▲너무 올랐다 14.6% ▲잘 모르겠다 5.8% 순으로 집계됐다.

응답률은 지지하는 정당별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이들 중 응답률은 ▲더 올려야 62.5% ▲적정한 결정 27.9% ▲너무 올랐다 6.2%였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더 올려야 18.1% ▲적정한 결정 52.1% ▲너무 올랐다 24.6%였다. 민주당 지지층의 과반이 더 올려야 한다고 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과반이 더 올리면 안 된다고 응답한 것이다.

연령별로 ‘더 올려야 했다’는 응답은 50대에서 47.7%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반면 60세 이상은 33.3%로 가장 낮았다.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이 ‘더 올려야’에 40%대의 응답률을 보여 가장 높게 집계됐다.

‘적절한 결정’은 60세 이상에서 43.6%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그 외 전 연령층에선 30%대 중반의 응답률을 보였다.

윤석열 정부 들어 근로형태에 개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영계와 노동계의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경영계는 지역별, 업종별로 최저임금을 차등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노동계는 저임금 업종에 대한 낙인효과와 그로 인한 구인난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후 무작위 추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2.7%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셀가중 2023년 6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사항은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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