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사퇴설 이어 총선 불출마? “얘기는 있었다” vs “종로로 가자”
이재명 사퇴설 이어 총선 불출마? “얘기는 있었다” vs “종로로 가자”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3.08.03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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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유가족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유가족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오는 10월 사퇴설이 제기된 데 대해 당 소속 의원들은 부정했지만, 그럼에도 ‘총선 불출마’ 승부수가 나올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내부는 사퇴설과 별개로 총선 불출마설에는 설왕설래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서 총선 불출마설에 대해서는 ”일부 당내 의원들이 불출마설을 얘기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다만 10월 사퇴설에는 ”조기퇴진 얘기도 있지만, 그러하진 않을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비명계인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사퇴설엔 “개연성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총선 불출마설에는 “이재명 대표가 얼굴이 돼 총선에 가면 계속 방탄정당이라고 욕을 먹게 돼, 이런 구도를 계속 가져갈지에 대한 고민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그런 연장선상에서 그런 얘기(불출마)는 설왕설래가 있기는 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아직 너무 급하다”고 유보적 입장을 취했다. 그는 “당 대표 거취 문제도 본격 토론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총선 불출마 여부는 너무 이른 얘기”라고 했다.

반면 친명계에서는 다른 입장이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총선 불출마설에 “가능성이 없을 뿐 아니라 득보다 실이 훨씬 많은 악수”라며 “역발상으로 정치 1번지, 종로에 직접 출마하라”고 제언했다.

그는 “정치인 이재명으로서의 계양 출마 업보를 씻어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서 “또 경기도는 워낙 선거지형이 좋기 때문에 몇 석 정도는 손해보겠지만, 그래도 기본은 할 거라고 본다. 그런데 서울은 굉장히 어려운 선거가 될 것이기 때문에 누군가 구원투수로 나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가 종로에 출마한다면 이것이야말로 당을 위해 헌신하는 지도자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며 “이 대표가 종로에 출마해 서울 선거를 이끌고, 서울 선거에서 이기면 내년 선거에서 이긴다. 내년 총선 1등 공신으로 기여한다고 하면, 이 대표의 정치적 위상도 훨씬 달라질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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