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수출기업에 금융지원” 22조 추가…총 63조원 규모
당정 “수출기업에 금융지원” 22조 추가…총 63조원 규모
  • 김종열 기자
  • 승인 2023.08.1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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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금융 종합지원대책' 민당정협의회를 진행하고 있다. 발언하는 것은 김주현 금융위원장. 사진제휴=뉴스1
당정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금융 종합지원대책' 민당정협의회를 진행하고 있다. 발언하는 사람은 김주현 금융위원장. 사진제휴=뉴스1

[에브리뉴스=김종열 기자] 정부와 국민의힘이 수출기업에 기존 41조원에 22조를 추가한 총 63조원 규모의 지원을 결정했다.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책이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금융 종합지원대책 민당정협의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로운 수출 판로 개척 지원에 최소 4조1000억원, 수출전략 산업 경쟁력 강화에 17조9000억원 지원 예정”이라고 추가 지원 규모에 대해 설명했다.

또 “이번 대책은 민간 금융기관도 힘을 합쳐 지원하는 역할을 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며 “대기업과 동반해 해외에 진출하는 협력업체에 공적보증기관, 은행이 협업해 1조원 규모의 수출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차에 대해 “해외 전기차 공장을 건설할 때 협력업체가 함께 진출할 수 있도록 현대차와 신용보증기금, 은행권이 협력해 필요한 자금 3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했다.

당정은 대기업과 함께 해외에 진출하는 수출기업에 공적보증기관과 은행이 협력해 수출을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다. 박 정책위의장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이 참여하고 협력업체 특례 보증 대출을 실시해 최소 3000억, 금리는 최대 1.5%p 인하해 수주 상황에 따라 지원규모를 탄력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협의회에 함께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번 당정의 결정에 대해 “그동안 범정부적으로 수출을 지원했지만, 고금리 자유무역 기조 약화로 수출기업이 느끼는 환경은 여전히 좋지 않다”며 “기존 대책들이 정책금융기관 위주 지원이었던 반면, 이번 대책은 은행들이 적극 동참하게 해 지원 효과를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김광수 은행협회장은 “은행권에서 취급하는 신보, 기보 특례보증대상기업에 모두 우대금리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대형 5대 은행에서 4조6000억 규모의 자체 수출특화상품을 추가 공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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