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수해현장 복구작업 간 국힘 지도부…“십시일반으로 힘 모아야”
경북 수해현장 복구작업 간 국힘 지도부…“십시일반으로 힘 모아야”
  • 김종원 기자
  • 승인 2023.07.2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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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의 4대강 후속사업 백지화+보 해체에 “환경 지키는 데 너무 비중 둬”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경북 예천군 감천면의 수해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 지도부는 예천군 피해 복구 자원봉사를 나섰다. 사진제휴=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경북 예천군 감천면의 수해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 지도부는 예천군 피해 복구 자원봉사를 나섰다. 사진제휴=뉴스1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21일 경북 예천군을 찾아 복구작업 봉사활동에 나섰다. 직접 봉사활동에 나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현장 와서 보니 뉴스로 보던 것보다 상황이 훨씬 심각하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봉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사람 손이 필요한 일이 많으니 국민 여러분도 한 분 한 분 십시일반으로 힘을 모아주셨으면 한다”면서 “급한 곳부터 장비를 투입해 조금이라도 피해를 줄이고 집을 잃은 분들은 임시 거처를 마련해 당분간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빠른 행정지원이 절실하다”고 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자연재해에 대한 전면적 대책 검토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23일 국민의힘, 정부, 대통령이 참석하는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변화된 재해 양상으로 인한 수해는 물론, 한파나 가뭄 등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자연재해에 대응할 매뉴얼을 완전히 전면적으로 재검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예천군은 이번 폭우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한 곳이다. 실종자 3명 등 1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주택이 수십 채 소실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봉사 전 김학동 예천군수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도 그는 “재해 양상이 완전히 달라져 설계 기준, 각종 허가 기준, 배수시설을 포함해 수해 방지를 위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전면적으로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김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보 해체 작업을 한 것과 4대강 후속사업을 백지화한 것에 대해 “이명박 정부 시절 본류와 이어 지류 지천 정비 계획을 다 세워서 전국 어느 곳을 우선적으로 할지도 목록을 다 만들어놓은 것으로 안다”면서 “그게 중단된 데다 수자원을 관리한다기보다 보존하는데 너무 치중했던 게 아닌가 (한다)”고 했다.

이어 “환경을 지킨다는데 너무 과도한 비중을 둔 게 아닌가 생각한다. 환경이 중요하겠지만 제일 중요한 건 사람 목숨”이라며 “목숨을 지키고 기본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재산을 지키는 범위 내에서 환경도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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