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대구시민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정후보 지지’와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 ‘지지하겠다 32.9% vs 지지하지 않겠다 43.2%, 잘 모르겠다 23.9%’로 나타났다.

경북매일신문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에브리씨앤알이 지난 20~21일 대구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이다.
연령별 조사에서 60세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오차범위를 벗어나 높게 나타났다.
박 전 대통령 특정후보 지지와 관련한 연령별 조사에서 60세이상 연령에서도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과반에 못미치는 46.5%로 나타남으로서 그동안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와 함께 절대적 지지를 보내고 있었던 연령층에서도 ‘정치와 거리를 두면서 편히 살았으면 좋겠다’는 지역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해 보인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49.2%, 지지하지 않겠다 24.3%로 나타났지만 야권지지층에서는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과반을 넘겼다.

대구시 선거구를 4개권역, 북부권(북구갑 양금희, 북구을 김승수), 중부권(중구남구 임병헌, 서구 김상훈), 남부권(달서구갑 홍석준, 을 윤재옥, 병 김용판, 달성군 추경호), 동부권(동구갑 류성걸, 을 강대식, 수성구갑 주호영, 을 이인선)의 지역 간에도 차이가 보였다.

박 전 대통령의 사저가 위치하고 있는 달성군(남부권)이 북부권보다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저조했다. 이러한 현상은 '선거의 여왕'으로 인식되던 박 전 대통령도 지난 3번에 걸친 달성군수 선거에서 박 전 대통령이 공천한 후보가 무소속 후보에게 연패한 사례가 있어 박 전대통령의 지지가 곧 당선으로 이어지지 않는 지역으로 인식되고 있다.
대구시 여론조사는 경북매일신문 의뢰로 9월 20일~21일(2일간)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에브리씨앤알에서 실시하였으며,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 30,000명 SKT(15,000명), KT(9,000명), LGU+(6,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portal/main.do)와 에브리씨앤알 홈페이지(https://blog.naver.com/everycnr1990)를 참조하면 된다.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