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포함 총 13명으로 인선이 완료된 가운데, 27일 여의도 당사에서 개최된 첫 회의에서 ‘이준석 전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김재원 최고위원 등에 대한 ’당원권 정지 징계 해제‘ 안을 ’제1호 안건‘으로 결정하고 최고위원회에 전달하기로 결정 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과정에서의 해당행위를 했다며 “안철수 혁신, 이준석 제명 운동” 홈페이지를 열어 이준석 전 대표 제명 동의까지 받고 있는 안철수 의원 입장과 혁신위와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
혁신위 ’당원권 정지 징계 해제‘ 안이 발표 되자 이준석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당권을 장악하기 위해 있었던 무리한 일들을 공개적으로 지적하고 반성하도록 하는게 혁신위의 일이지 우격다짐으로 아량이라도 베풀듯이 이런 식의 접근을 하는 것은 사태를 악화시킵니다. 저는 이런 혁신위의 생각에 반대합니다. 재론치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했다.
또한 홍준표 대구시장 “사면은 죄를 지은자를 대상으로 하는거다. 나는 죄를 지은거 없다.그래서 사면 논의 자체가 쪽팔리는 거다. 니들 맘대로 죄를 만들어 징계하고 니들 맘대로 사면 한다? 그래서 못 받아 들이는 거다. 죄지은 놈이나 사면 하던지 말던지 하고 거기에 나를 끼워 넣지 마라. 니들 처럼 하루살이 정치는 안한다”고 페이스북에서 밝혔다.
당원권정지 1년 징계 중인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번 혁신위의 결정에 반기면서도 공식적인 입장을 내기에는 부담이 있는 것 같다. 김 최고위원은 최고위원 사퇴로 당원지정지 해제를 당 지도부와 조율하는 상황에 있었기 때문이다.
혁신위 관계자는 “금번 혁신위의 당원권정지 해제 대상에는 지난 16일 절도 혐의로 선고유예를 받은 김필여 경기 안양동안을 당협위원장은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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