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개혁방안 ‘비공개 토론회’서 무슨 말 오갔나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비공개 토론회’서 무슨 말 오갔나
  • 연미란 기자
  • 승인 2014.10.13 15: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달 1일 여의도서 ‘개악저지 총궐기대회’ 투쟁모금 200억 달해
▲ 지난 6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법원공무원들이 '공적연금 개악 규탄' 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Newsis

[에브리뉴스=연미란 기자]안전행정부가 1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 공무원 노조의 의견을 수렴하는 비공개 토론회를 개최했다. 비공개 토론회는 공무원 단체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이 자리에는 안행부 추천한 전문가와 공무원연금 투쟁 협의체인 '공적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 추천 인사 각각 3명이 동석했다.

공무원 단체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토론회에서는 ▲신규·재직 공무원 별개 제도 적용 ▲수급자(은퇴자) 재정안정 기여 방안 ▲기여금 납부기한 상한(현재 33년) 연장 ▲적정 소득대체율(수령액) 수준 ▲소득심사 강화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안행부는 공무원 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이번주 중 공무원개혁 정부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화약고로 불리는 공무원연금 개혁방안의 밑그림이 주중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개악 저지를 위한 투쟁 모금이 20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진호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위원장은 이날 일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개악 저지) 투쟁기금 모금액이 80억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어 조 위원장은 “일부 고액 수령자 문제 등 공무원연금 개혁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개혁 논의는 공무원을 참여시킨 가운데 공론의 장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개혁 논의 시작이후 현재까지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현 상황을 비판했다.

아울러 법외 노조인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도 70억 원 가량 모금 달성에 성공했다. 각 지부에서 별도로 모금한 것까지 더하면 애초 목표인 1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공노총과 전공노 각각 100억 원씩 목표로 삼은 200억 원에 달성한 셈이다.

‘공적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100만 공무원 총궐기대회’는 내달 1일 여의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공노총은 총궐기대회 참석 인원이 10만 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여의도공원 문화마당과 함께 인근 도로까지 집회 허가를 마친 상태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