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도 대체 복무" 재차 주장한 류근 시인
"여성도 대체 복무" 재차 주장한 류근 시인
  • 정유진 기자
  • 승인 2021.04.1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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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정유진 기자]19일 오전 류근 시인이 본인의 페이스북에 “여성들 대체 복무하라, 사회 봉사하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 제휴=뉴스1
지난해 12월 국군대구병원에서 코로나19 간호지원 임무에 자원한 육군 의무병들이 임무완수를 다짐하고 있다. (육군본부 제공) 해당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는 무관합니다. 사진 제휴=뉴스1

류 시인은 “‘남자는 군대 가고 여자는 애 낳는다’는 낡은 이데올로기로 세상을 설마 속일 수 있겠는가. 비겁한 것이 여성들의 특권일 수 없다. 헌법적 의무를 감당하시라”라며, “군대 가라고 하지 않았다. 대체 복무 하시라!”라는 주장을 반복했다.

이는 지난 9일 류 시인이 “20대 남성과 여성들의 병역(군대) 불공정 문제”를 언급하며 “그 젊은 나이에 자유를 속박당한 채, 대부분 자신의 전공과 무관한 삽질로 세월 보내다 돌아오면, 멀쩡히 그 자리에서 준비 열심히 한 여성과 경쟁해야 한다. 이거 조낸 빡치지 않나.”라고 비판한 것의 연장선에 있는 발언이다.

그러면서 “여성들도 이제 공동체를 위해 의무를 좀 이행해야 한다. 바야흐로 때가 왔다”며, “병역 의무라고 해서 군대를 굳이 갈 필요 뭐가 있나. 그 세월 동안 여성들은 의무적으로 '대체 복무'하는 것이 맞다. 남자는 군대 가고, 여자는 대체 복무로 형평성을 좀 맞추자는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어 “여성들이 대체 복무로 남자 군인 임금 수준으로 평균 18개월 정도 노인들을 돌보고, 장애인을 돌보고, 노숙자들을 돌보고, 아이들을 돌보는 사회봉사를 하면 사회적 비용이 얼마나 절감되겠나.”라는 의견을 제시하며, “지금 일방적으로 변변한 보상도 없이 나라 지키는 남자들이 감당하는 비용으로 세금이 얼마나 절감되고 있는지 우리 공동체는 다 모른 척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금일 출간되는 본인의 저서에 “현행 병역제도를 ‘모병제’로 전환 및 온 국민이 남녀불문 40~100일 정도의 기초군사훈련을 의무적으로 받는 혼합병역제도인 ‘남녀평등복무제’를 도입할 것을 제안한다”는 내용을 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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