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수행평가]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 다했나…尹 국정수행평가 2주 연속 하락
[국정수행평가]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 다했나…尹 국정수행평가 2주 연속 하락
  • 김종열 기자
  • 승인 2023.03.20 1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3년 3월 3주차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자료제공=리얼미터
2023년 3월 3주차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자료제공=리얼미터

[에브리뉴스=김종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가 2월 중순부터 3월 1주까지의 상승세에서 3월 2주차부터 연속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3일~17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6.8%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 대비 2.1%p 하락한 수치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는 2월2주 36.9%에서 3월 1주 42.9%까지 상승세를 보였다. 이 기간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기간이었으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 친윤계 인사들이 대거 당선됐다.

그러나 3월 2주에는 38.9%, 이번 조사에서는 36.8%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2월 2주 때와 엇비슷한 수치로 돌아간 셈이다.

부정평가도 2월 2주 때 60.3%에서 3월 1주 53.2%로 하락했지만, 3월 2주 58.9%, 이번 조사에서 60.4%로 상승했다. 3주째 하락한 부정평가가 2주 사이에 다시 상승한 것이다.

2주 사이의 변화는 정부의 강제징용 배상안과 주69시간 논란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 기간 윤 대통령은 일본을 방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그러나 일본 언론으로부터 일본 측이 한국에 위안부 합의 이행 및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규제 철폐 등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굴욕외교’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주 최대 69시간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노동시간 개편안도 역풍을 불렀다. 현장에 적용하기에 비현실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연장근로를 하더라도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며 보완을 지시했지만 MZ노조를 비롯한 노동계의 비판은 계속되고 있다.

2023년 3월 3주차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자료제공=리얼미터
2023년 3월 3주차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자료제공=리얼미터

정당지지도에서는 여당인 국민의힘이 하락세를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보다 4.5%p 하락한 37.0%를 기록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3.8%p 오른 46.4%로 높아졌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9.4%p로 이는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당초 민주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커지면서 비명계를 중심으로 사퇴론이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이 대표가 소통행보를 보이면서 내부결집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정부여당의 악재와 겹쳐 지지율 반등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조사는 무선 97%, 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2%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