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민주당 49.4% vs 국민의힘 33.1%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내일이 22대 국회의원 선거라면 더불어민주당을 뽑겠다는 응답이 과반을 넘겼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 되었다.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0~12일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 103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일이 총선 투표일이라면’ 어느당 후보에 투표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민주당을 51.3%로 선택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31.0% ▲정의당 2.8% ▲진보당 2.3% ▲시대전환 1.9% ▲기본소득당 1.4% ▲‘기타 정당’ 2.3% ▲‘잘 모름’ 5.2%로 조사됐다. ‘투표하지 않겠다’는 1.8%였다.
특히 지역별 조사가 주목된다. 일반적으로 국민의힘 강세 지역으로 평가받는 부산·울산·경남(PK)에서 국민의힘 35.6% 민주당 50.6%로 민주당이 오차범위를 넘는 우위를 보였다.
보수의 심장이라는 대구·경북에서도 국민의힘 41.2% 민주당 45.7%로 나타나, 11일 에브리뉴스에서 보도한 에브리씨앤알 여론조사 결과와 같은 민주당이 앞서는 결과에 주목된다.
제22대 총선 승부처가 될 수도권에서도 민주당 강세 현상이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국민의힘 33.1% 민주당 49.4%였으며, 경기·인천에서는 국민의힘 26.3% 민주당 52.7%로 민주당이 높았다.
정치성향별 조사에서는 중도층이 국민의힘보다 민주당을 많이 선택했다. 중도층은 국민의힘은 25.3%, 민주당은 52.7%로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으며, 보수 지지성향 층에서는 국민의힘 63% 민주당 20.2%, 진보지지성향 층은 국민의힘 5.3% 민주당 80.2%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 응답률은 3.3%다.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해 셀가중을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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