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조원진·유영하 거취에 관심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박근혜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전직 4선 최경환 전 의원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22대 총선 출마설에 대해 본인들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다고 언론에 보도되고 있으나 사실상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 지역 출마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친박 좌장 역할을 했던 최경환 전 의원은 출마 공식 발표만 하지 않은 가운데 지난달 서울 모 식당에서 경북도지사 3선을 역임한 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김관용 수석부의장과 이완영 전 의원 등과 모임을 갖고 향후 정치행보를 논의했다. 아울러 측근들이 경북 경산시에 선거사무실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산시 현 의원인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이 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우병우 전 정무수석은 최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출마하라는 전화도 많이 오고, 또 요즘 평소에 알던 사람들 만나도 항상 그것부터 물어보고 그런다”며 “평생 공직에 있었으니 국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과연 뭘까 많이 생각하고 있습니다”라며 출마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경북매일신문 ‘창간33주년 특집 22대 총선 여론조사’에 우병우 전 민정수석 이름이 영주시영약군봉화군울진군(현 국회의원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 후보군에 포함된 여론조사가 실시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실상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추정된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관계자에 의하면 “두 사람 다 무소속 출마해도 경쟁력 있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평가 했다.
이외에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에 앞장섰던 이완영 전 의원이 경북 고령성주칠곡 선거구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최 전 부총리 등 박근혜 전 대통령의 참모들과 정치행보를 함께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의 참모들이 모두 함께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경환·우병우·이완영 등은 출마가 예상되지만, 국민의힘 최고위원 1년 당원권 정지를 당한 김재원 최고위원, 박 전 대통령을 대변하고 있는 유영하 변호사,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등과의 접촉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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