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경북 경산시 유권자가 국민의힘 정당지지율보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를 더 높게 평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경북매일신문이 의뢰하고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에브리씨앤알이 이달 17일부터 18일까지(2일간) 경상북도 경산시 만18세 이상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평가는 긍정평가 58.6%, 부정평가 32.5%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8.9%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잘하고 있다 33.9% ▲잘하는 편 24.7% ▲매우 잘못하고 있다 21.1% ▲잘못하는 편 11.4%로 ‘매우 잘하고 있다’ 응답이 가장 높았다.
경상북도는 일반적으로 전통 보수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연령별 조사에서는 온도 차이를 보였다. 6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부정평가가 13.8%로 매우 낮았으나, 18~29세, 30대, 40대에서는 40%대를 상회해 긍정평가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부정평가는 ▲18~29세 43.0% ▲30대 47.0% ▲40대 46.7% ▲50대 30.9% ▲60세 이상 13.8%다.
국민의힘 정당지지도 과반…총선은?
같이 진행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정당지지도는 56.7%로 과반을 넘겨 야당을 비롯한 지지정당 없음까지 합한 지지율보다 높게 나타났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8.4%로 뒤를 이었다. 그 외에 ▲정의당 1.4% ▲기타 정당 2.6% ▲잘 모름 2.8% ▲지지정당 없음 18.1% 등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국정운영평가에서 긍정평가를 한 응답자의 82.8%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하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평가와 국민의힘에 대한 평가가 비례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지지율이 과반을 넘겼지만 연령별로는 편차를 보였다. 6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71.9%의 지지율을 보인 반면 18~29세에서는 36.8%로 조사 되었다 민주당은 18~29세에서는 23.8%, ‘지지정당 없음’이 32.1%이었다. ‘지지정당 없음’은 전 연령층 중 18~29세에서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이 과반을 넘겼다는 지표에도 불구하고 22대 총선 결과를 예측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지역구 4선 의원인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윤두현 현 국민의힘 의원보다 높았다는 결과도 함께 나왔기 때문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5.0%다. 피조사자 선정은 통신사로부터 무작위 추출 제공받아 휴대전화 가상번호 2만4000명(SKT: 7200명 KT: 1만 4400명 LGU+: 2400명) 사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portal/main.do)와 에브리씨앤알 홈페이지(https://blog.naver.com/everycnr1990)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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