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당지지도가 서울에서의 3.4% 하락이 2주 사이 0.4%p 하락을 주도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2주 전보다 0.4%p 하락한 43.8%로 집계됐다.
하락폭은 0.4%지만 지역별 세부지표에서 차이를 보였다. 특히 서울에서는 42.3%에서 38.9%로 3.4%p 하락했다.
그 외에도 ▲대전/세종/충청 3%p ▲강원 3.9%p ▲대구/경북 0.6%p 등의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인천/경기 0.5%p ▲부산/울산/경남 5.1%p ▲제주 4.1%p로 상승했다.
서울시의 경우 민주당은 6월 1주차 조사에서 43.0%를 기록한 이후 2주 연속 하락한 것이다.
국민의힘 지지율, 윤석열 대통령과 동반 상승세
국민의힘 정당지지율은 지난주 36.8%에서 38.0%로 1.2%p 상승했다. 지난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 민주당 혁신기구 구성 등의 이슈가 있었음에도 지지율 반등에 성공했다.
국민의힘의 정당지지율 상승세는 최근 해외순방 효과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 상승세의 수혜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평가는 6월2주차 38.3%, 3주차 38.7% 이번 조사에서 39.0%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역별로 서울에서 36.0%에서 41.3%로 5.3%p 상승했다. 민주당이 3.4%p 하락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서울은 전체 지역구 49석으로, 이는 대구와 경북의 의석수를 합한 수보다 많다. 이러한 이유에서 인천/경기와 함께 서울에서의 향방이 선거의 캐스팅보트로 인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38.9%, 국민의힘 41.3%의 지지율을 주목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 97% 유선 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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