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2주 연속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39.0%, 부정평가는 57.5%다.
지표상으로는 부정평가가 높지만, 긍정평가는 38.3%→38.7%→39.0%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59.0%→58.0%→57.5%로 소폭 하락 했다.
특히 수도권에서 긍정평가가 2주 연속 상승에 주목된다. 서울은 ▲6월 2주차 37.9% ▲6월 3주차 38.6% ▲6월 4주차 40.7%로 2주 사이 2.8%p 상승했다.
인천/경기에서도 2주·3주차 33.8%에서 이번 조사에서는 36.9%로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광주/전라에서는 긍정평가가 26.1%에서 20.7%로 하락 했다. 광주/전라는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하는 등의 이슈로 인해 진보진영 결집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는 정부여당에 비호의적 반응을 보이고 있던 40대에서 상승세에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40대는 24.3%에서 30.8%로 6.5%p 상승했다. 이 수치는 연령별 조사에서 가장 큰 증감을 보인 결과이기도 하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 97% 유선 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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