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열 기자] 언론을 통해 22대 총선에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경북 영주시·영양군·봉화군·울진군에 출마할 경우 지지한다는 응답이 현 국민의힘 박형수 국회의원보도 높은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경북매일신문이 의뢰하고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에브리씨앤알이 이달 18~19일까지 경상북도 영주시·영양군·봉화군·울진군 만18세 이상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총선에서 여권 성향 후보 중 누구를 뽑겠냐는 질문에 무소속 우병우 전 수석이 30.3%로 가장 높았다.
이어 박형수 의원이 23.9%로 집계됐으며 ▲김관하 전 국민의힘 윤리위원장 5.6% ▲임종득 현 국가안보실 제2차장 4.4% ▲지지후보 없음 20.5% ▲기타 후보 7.5% ▲잘 모름 7.8% 등의 결과로 집계됐다.
출마 선언도 안 한 우병우 30.3%
우 전 수석은 직접 출마 의사를 밝히진 않았다. 언론을 통해 “국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과연 뭘까를 많이 생각하고 있다”고만 말했을 뿐이다. 이런 가운데 여론조사 다자대결에서 30.3%로 현 국민의힘 국회의원보다 높은 지지를 받은 것이다.
우 전 수석은 후보들 중에서는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지지세를 보였다. 가장 지지세가 높은 연령층은 40대 34.1%였으나 50대(33.3%), 60세 이상(31.5%)과 3%p 이내의 차이를 기록했다.
18~29세, 30대에서도 후보 중에선 가장 지지세가 높았지만 두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한 것은 ‘지지후보 없음’이었다. 지지후보 없음 응답은 18~29세에서 37.7%, 30대에서 39.4%였다.
가상대결은? 우병우 35.1% 박형수 33.5%
양자대결에서 박 의원은 우 전 수석과는 오차범위 이내의 차이를 보였지만 김기하 전 윤리위원장, 임 현 차장과는 오차범위 밖의 차이를 보였다.
박 의원과 우 전 수석 양자대결 결과는 ▲우병우 전 의원 35.1% ▲박형수 의원 33.5% ▲지지후보 없음 16.7% ▲기타 후보 7.8% ▲잘 모름 6.9%였다. 우 전 의원과 박 의원의 차이는 1.6%p이다.
박 의원과 김 전 위원장의 양자대결은 ▲박형수 의원 37.7% ▲김기하 전 윤리위원장 10.1%의 조사 결과다. 그 외 ▲기타 후보 22.5% ▲지지후보 없음 21.1% ▲잘 모름 8.6%으로 집계됐다.
박 의원과 임 차장 간 가상대결은 ▲박 의원 37.9% ▲임종득 현 국가안보실 제2차장 11.3% ▲기타 후보 22.7% ▲지지후보 없음 19.7% ▲잘 모름 8.4%의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6.0%다. 피조사자 선정은 통신사로부터 무작위 추출 제공받아 휴대전화 가상번호 2만3052명(SKT: 6999명 KT: 1만 3801명 LGU+: 2252명) 사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portal/main.do)와 에브리씨앤알 홈페이지(https://blog.naver.com/everycnr1990)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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