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남국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출범…민주당도 윤리특위 제소 주장
與 김남국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출범…민주당도 윤리특위 제소 주장
  • 김종원 기자
  • 승인 2023.05.16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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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린 가운데,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자리가 비어있다.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으나 가상화폐 의혹과 관련해 최근 탈당을 선언했다. 사진제휴=뉴스1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린 가운데,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자리가 비어있다.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으나 가상화폐 의혹과 관련해 최근 탈당을 선언했다. 사진제휴=뉴스1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가상화폐 거래 의혹과 관련해 16일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이 첫 회의를 시작했다. 국민의힘은 이를 기점으로 김 의원의 이해충돌 의혹과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 중 코인 거래 의혹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다낮ㅇ에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간사에 윤창현 의원이 임명됐다. 그 외에 법사위 소속 박형수 의원, 정무위 소속 김희곤 의원, 문체위 소속 배현진 의원, 윤리특별위원회 소속 최형두 의원 등도 참여한다.

외부에서는 정재욱 변호사와 김경율 회계사, 김정철 변호사, 남완우 전주대 법학과 교수,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외부 전문가로 함께하기로 했다. 그 외에도 글로벌 IT업체 소속 이초롱 실장, 옥지원 미래여성전략포럼 대표가 청년 조사위원에, 이민찬·문종형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이 조사위원에 함께 하기로 했다.

조사단은 향후 정치권 로비를 망라한 코인게이트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김남국 의원의 법사위 전체회의 중 코인 거래 의혹 및 이해충돌 의혹, 미공개 내부정보 활용 의혹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김남국 의원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남국 의원을 두고 “반성하고 자숙하기는커녕 거짓말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지지자들의 문자에 일일이 복당한다고 답장해서 처음부터 당 지도부와 짜고 친 탈당쇼였음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대선 정국 때 P2E(Play to Eam, 플레이로 돈 벌기) 합법화를 주장했던 것에 대해서도 “이에 대해 로비 의혹을 살펴보겠다”고 천명했다.

국회 윤리특위는 이날 위원장과 여야 간사 간 회동을 갖고 회의 일정 및 구성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위원장은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며, 여당 간사는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 야당 간사는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여당의 압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민주당 내에서도 김남국 의원의 윤리위 제소는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있다. 민주당 코인진상조사팀 위원인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문제(코인 의혹)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문제가 이재명 대표의 지도력을 보여주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윤리특위 제소 입장을 강조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15일 김 의원이 코인을 거래한 거래소 빗썸과 업비트를 압수수색했다. 법조계와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이준동 부장검사)는 이날 김 의원의 가상화폐 거래내역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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